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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밀락더마켓 - 부산 광안리에 떠오르는 복합문화공간

by 또링또링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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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부산 여행 중 특별한 곳을 물색하던 중 광안리에 오픈한지 얼마 안된 힙한 복합문화공간이 있다고하여 다녀와 봤습니다. 이제 젊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젊게 살고 싶은 저인지라 요즘 트렌드에 맞춰 후다닥 가보았습니다.

 

 

 

밀락더마켓 (Millac the Market)

밀락더마켓(Millac the Market)은 키친보리에가 부산의 랜드마크인 '더베이101', 다대포 '올드트리마켓'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합니다.

 

키친보리에는 또 뭔가해서 찾아보니 백종원 아저씨처럼 대도식당, 핑거스앤챗, 다이닝펍, 싸이드커피 등 다양한 요식업에 진출해 있는 외식 전문 기업이라고 하네요. (왜 저는 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 같죠...)

 

아무튼 밀락더마켓은 기존 복합문화공간과는 차별화된 광장형 체험 공간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아티스트와 관객, 음식과 소비자, 로컬과 문화를 연결하여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다양한 음식점 뿐만 아니라 MZ세대가 열광할 패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아트 플랫폼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당.

 

- 위치 :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17번길 56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4:00

 

 

 

밀락더마켓 입구는 가운데 큰 계단과 좌우에 에스컬레이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커다란 창고형 매장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건물은 주위의 시선을 주목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특히 붉은 벽돌로 내부 외부가 다 조성되어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계단 스케일이 워낙 크다보니 여기서 인증샷을 찍으시는 분들도 꽤 많이 있으셨습니다. 저는 배고파서 스킵하고 바로 식당가부터 고고...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밀락더마켓을 방문하였습니다. 입구쪽 계단이 워낙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장 내부 천장 높이가 상당했는데요, 건물의 크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노란빛의 조명으로 조성이 되어서 그런지 해외 야시장의 분위기를 실내로 옮겨 놓은 분위기가 들기도 하였습니다.

 

 

 

한쪽 벽에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그림도 그려져 있어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특이한건 여기서 인증샷 찍으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는거... 취향은 존중합니닷..

 

 

 

밀락더마켓 음식점 아닌 가게 둘러보기

복합문화공간답게 음식점 뿐만 아니라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만한 패션 브랜드, 소품, 플래그십 스토어들도 꽤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기 소품을 정말 쓰시는 분들 있나요? 저희 집은 꽃 그려진 유리 잔이랑 그릇을 써서... ㅋㅋㅋ

 

 

 

옷이랑 쪼리를 파는 매장도 있습니다. 다만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다들 음식점에 인파가 몰려 있었고 이런 곳은 다소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금요일이라 주로 퇴근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오신 분들이라 그런 것 같던데 주말에는 많지 않을까 싶네요.

 

 

 

와인을 파는 매장도 있더군요. 코로나 이후 와인의 판매량이 늘며 대중화가 이루어졌다는데 여기서도 새삼 그런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술은 안 먹는지라 저는 그냥 패스했습니다.

 

 

 

아직 오픈을 안 한건지 조기 영업 종료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쪽 구석에 아무도 없던 가게. 밀락더마켓 안에 가게는 대부분 입점을 완료한 것 같으며 일부 몇몇 가게는 오픈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거의 입점이 완료된 상태이기에 지금 가셔도 구경하시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밀락더마켓 음식점 둘러보기

먼저 가장 눈에 띈 가게는 홍콩식 BBQ를 판매하 푸키스. 부산 방문 며칠 전 딤딤섬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홍콩 요리는 포기 못하고... 여기서 결국 저녁 메뉴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배가 너무나도 고팠기에 차슈, 광동식 허니 치킨, 크리스피 포크, 하이난 치킨이 다 들어있는 푸키스 모듬 플레이트로 주문했습니다. 여기 밀락더마켓에 위치한 음식점들이 가격은 그다지 싼 편은 아닙니다 ㅠㅠ

 

 

 

여기는 이벤트 공식 매장이기 보다는 이벤트 성으로 오픈한 곳 같앗습니다. 보기만 해도 목에 침이 꿀꺽 넘어갈 듯한 블루문 맥주잔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었는데요... 결국 저도 지나치지 못하고 한잔 구매했습니다.

 

 

 

주문하면 직원 분이 바에서 유리잔에 직접 맥주를 담아 줍니다. 바 앞으로는 의자가 몇 개 구비되어 있어서 저기서 드셔도 됩니다. 저는 여기 말고 밀락더마켓에서 제일 상징적인 곳에서 먹었습니다 ㅎㅎ (밑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증샷도 하나 찍어주고... 저 조형물이 너무 밝아서 제 맥주가 너무 흑화되서 나왔네요

 

 

 

여기 버거집도 네이버에 보면 리뷰는 많았지만 저는 이 날 버거는 안 땡겨서 패스!

 

 

 

타코 가게도 있구요~ 사람은 없었구요~ (아마 제가 식사 후 8시 넘어 간 거라 사람이 없던 것 같네요)

 

 

 

여기는 수제 맥주집. 블루문 이벤트홀 영향으로 찾아오는 손님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았습니다.

 

 

 

이 외에도 후토마키와 소바를 파는 일식당, 베트남 요리를 판매하는 가게, 파스타 가게 등이 있어서 메뉴 선택하는데 있어서 부족함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오션뷰 스탠드에서 즐기는 저녁

밀락더마켓의 상징적인 장소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마 이 스팟으로 밀락더마켓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같더군요.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바깥으로는 광안바다와 광안대교를 마주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건물 내부에서 이렇게 바다 뷰를 보며 저녁을 먹을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아래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계단마다 저렇게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음식을 놓고 먹을 수 있습니다. 단 테이블 크기가 크지는 않으므로 딱 2명이 앉아 먹기에 적당한 공간입니다.

 

 

 

저희는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푸짐하게 시켜보았습니다. 크림파스타와 블루문 맥주 그리고 푸키스에서 주문한 모듬 플레이트까지~

 

그래도 이렇게 야외에서 먹으니 이국적인 느낌도 나고 더 맛이 있던 것 같았습니다 ㅎㅎ 음식들 맛은 아주 존맛탱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위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심리적으로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앉아서 바라본 바다뷰입니다. 어두워지며 유리가 조명을 반사하며 바깥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어렴풋이 보이는 광안대교와 북적북적 밖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주문한 생과일쥬스. 자두와 복숭아가 들어간 생과일 쥬스였는데, 가격이 좀 사악하기는 해도 시원하고 달달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확실히 더베이101과는 보다 젊고, 활기가 넘치는 밀락더마켓이었습니다. 높은 고층 건물 야경을 대표하는 더 베이 101처럼 밀락더마켓도 멋진 광안대교와 바다를 담고 있는 명소로 유명해지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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