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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묵호항에 떠오르는 명소

by 또링또링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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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강릉에서 하루를 보내고 2일차에는 동해로 내려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을 해 본 결과 강릉 → 동해 → 삼척 순으로 시골스런 분위기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의 색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런 조용한 동해의 묵호항에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만들고 있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 소개해 보도록하겠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각종 체험 시설을 조성한 곳으로 2021년 5월 1일에 개방한 얼마 안된 신생 관광지?입니다. 처음에 도째비가 오타인 줄 알고 도깨비로 인터넷에 검색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도깨비의 방언이라고 하네요.

 

59m의 높이로 조성된 스카이워크를 포함하여 케이블을 따라 달리는 스카이사이클, 약 30m을 내려가는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이 조성되어 있는 이 곳은 뛰어난 경관 뿐만 아니라 이색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색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카이밸리 아래로는 해랑전망대도 위치하고 있어서 오셨다면 두 곳을 함께 둘러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주소 :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2-109

- 운영시간
(1) 스카이밸리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무)
(2) 해랑전망대 : 오전 10시 ~ 오후 10시 (기상이 나쁜 경우 안전상 미개방)

- 이용요금
(1) 스카이밸리 : 아래 사진 참조
(2) 해랑전망대 : 무료

스카이밸리 이용요금

 

 

동해 도째비골은 묵호항 근처에 있지만 주차장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해변 앞으로 놓여져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묵호항 수변공원에 있는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래 붉게 표시해 놓은 곳 참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체 안내도입니다. 해랑전망대는 딱히 특이한 것도 없고 볼 것도 별로 없어서 스카이밸리 위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묵호등대 앞 쪽 매표소에서 입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래 무인발권기에서 표를 구입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장하는 것입니다.

 

특히 스카이밸리는 나간 후 3시간 이내에만 다시 들어오면 구경이 가능하니, 아래에 차를 먼저 세우신 후 무인발급기에서 표를 구입하셔서 스카이밸리 구경 후, 입구 1로 나가 묵호항의 작은 골목 골목을 걸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건 해랑전망대에서 바라본 스카이밸리 모습입니다. 일단 무인발권기에서 표를 구입하려 하더라도 저기 파란색의 오르막 길을 오르기는 해야하니 참조 바랍니다. ㅎㅎ 좀 경사가 가팔라 보이지만... 올라가며 뒤돌아 바다뷰 보고 사진 찍고 하다보면 금방 올라갑니다!

 

 

 

무인발권기까지 올라가시다가 이렇게 도깨비랑 사진 한 번 찍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표를 구입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아주~ 높은 곳에 올라와 있다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슈퍼트리 조형물이 위치해 있고, 그 뒤로 포토존인 스카이워크(하늘전망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슈퍼트리는 그냥 금속 재질로 만든 것 같은데, 오이도에서 본 조형물이랑 비슷해 보였습니다.

 

 

 

반대쪽으로는 스카이 사이클을 탈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후덜덜인데 아이들은 소리하나 지르지 않고 꺄르르 거리면서 재밌게 잘 타더라구요.... 워낙 높은 곳이라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많이 흔들릴 것 같은데 겁 없는? 아이들이 새삼 대단해 보였습니다.

 

참고로 스카이 사이클의 경우 15,000원의 추가비용을 내셔야 합니다.

 

 

 

위에서 바라본 해랑전망대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바다 색도 예뻐서 멋진 사진이 나왔을텐데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칙칙한 동해 바닷물 색으로 조금 아쉬운 샷이 나왔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하늘전망대)의 경우, 동해 바다의 경관을 구경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포토존으로 자리 잡아버린 것 같았습니다. 다들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 있는지라 저 뒤로 바다를 보기 위해 저 앞으로 가는 사람들이 없던게 함정이었습니다....

 

 

 

그냥 저도 기왕 온거 흔적?이나 남겨 보자는 취지로 열심히 줄 서서 사진 한 장 건졌습니당... 역시 바다 쪽 관광지는 날씨가 여행의 분위기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네요. 흐렸던 날인지라 주위도 칙칙, 똘이 아부지도 칙칙한 그런 사진이었습니다.

 

 

 

스카이밸리 위에 올라온 후 전망대를 빼면 딱히 볼게 없는지라, 매표소(입구 1) 쪽으로 나가서 묵호항 쪽 마을을 둘러 보았습니다. 나오면 가장 먼저 커다란 묵호등대가 반겨 주는데, 코로나로 인해 내부는 입장이 불가능 하였습니다.

 

 

 

등대를 지나서 여기 저기 골목을 다니다보면 생각 외로 구경할 만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은 카페부터 시작해서 알록달록 조성된 좁은 골목길 등 여유로운 바닷가 마을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천천히 골목골목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자이언트 슬라이드였습니다. 총 30m 길이를 자랑하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스카이밸리 위쪽에서 무인발권기가 위치한 아래까지 단 몇초만에 내려오는 아찔한 체험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단돈 2,000원?에 즐길 수 있으며, 여러 번 타는 어린이들이 꽤 많을 정도로 인기가 있더라구요...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처럼 안전모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안전모를 착용하면 안내 직원 분이 썰매 같이 생긴 주황색 매트를 펴주시고, 저 위에 자세를 잡고 누우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막상 누워서 블랙홀 같은 슬라이드 구멍을 보니 살짝 긴장이 되었습니다.

 

 

 

준비가 되면 안내직원 분께서 아래 계신 분에게 '가요~'라고 외치신 후에 슝~ 밀어 버리십니다. 생각 외로 빠른 속도감이 있었으며 다 내려가는 데까지 약 5초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그냥 미끄럼틀이라고 생각하고 탔다가는 저처럼 큰코 다칠 수 있으시니 어느 정도 각오는 하시고 타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함께 묵호항에도 최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며 이전 과는 다른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주요 랜드마크가 앞으로 더 활성화되고 묵호항 주위에 힙한 가게들이 조금씩 생겨나며 동해 또한 강릉, 양양 못지 않은 강원도의 주요 명소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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