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요즘 계좌는 안보는게 심신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월마다 하는 결산은 나에 대한 약속이기에 눈 부릅 뜨고 계좌를 확인하고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정말 역사적으로도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주가 회복을 보여주었던 만큼 그에 대한 댓가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4월 미국 증시 포트폴리오 결산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당.
미국주식 4월 포트폴리오 정산
저번 달까지 15.53%이었던 수익률이 4월에는 3.49%로 폭락하며 저의 눈물샘을 폭발시켰습니다. 이제 좀 회복을 하나 싶었던 미국 증시였지만, "훼이크다 이 자식들아"라는 말이 딱 생각날 정도로 뒷통수를 시원하게 때려주셨습니다.
인플레이션 속 금리인상 분위기에서 채권이든 주식이든 도저히 방어가 되는 자산이 없네요.... 그렇다고 올라가는 물가 속에서 화폐 가치는 떨어지는데 현금 가지고 있기도 뭐하고... (그래도 올 초부터 이런 증시에 돈 녹일 바에 그냥 현금을 최대한 적립중이기는 합니다. 토스 2% 이자 만세...)
한 달간 포트폴리오 내 주가 변동을 살펴보면 수익률이 왜이리 감소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두 종목 빼고 모든 종목들이 시뻘건 하락을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이번에 아마존이 실적 발표 후 나락을 갔네요.... 진짜 미증시는 실적 앞에서는 그 어느 시장보다 가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4분기 개박살이 났던 메타와 완전히 입장이 바뀌어 버린 아마존.... 2분기 힘내자... 애플도 실적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떨어지는 전체 시장 속에서 비실비실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건 마찬가지 였습니다.
전체 지수를 추종하는 VTI로 전반적인 미 증시의 움직임을 살펴본다면 저번 달 대비 거의 10%가 떨어진거라 볼 수 있겠네요.. 그런 전체지수보다 더 떨어진 종목들이 제 포트폴리오에 많다는 게 함정 ^^. 채권과 주식이 비슷한 하락률을 보여준게 참 신기하쥬.... 흔히 방어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이 주식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 것을 보니 인플레이션 앞에는 다 무용지물인가 봅니다....
4월 매수종목
저 당시 애플을 매수할 때만 하더라도 "훗 이 정도도 많이 떨어졌으니 저점 매수다"하고 호기롭게 매수를 하였는데, 여기서 5프로가 더 빠졌네요 하항.
그나저나 요즘 환율이 장난이 아니라 미국주식 사는게 너무 망설여 집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그냥 삼전을 조금 더 산 이유이기도 하고요... 근데 이거 사나 저거 사나 다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하항..
미국주식 배당현황
국내주식이 4월에 배당파티?를 한 반면에 제 미국주식 종목에는 4월에 배당을 주는 종목이 거의 없습니다.. 믿고가는 월배당은 리얼티인컴 뿐... TLT 얘는 주가 나락가서 별로 애정 안갑니다...
4월 마지막 날 리츠 섹터들이 큰 조정을 받았던데... 조금 더 상황보고 리얼티인컴 줍줍을 해볼까 합니다.
그래프로 보면 우상향의 트렌드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절대적인 금액이 조금 늘어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5월도 FOMC 금리 관련 이야기 등이 나오며 쉽지 않은 한 달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힘내보도록 합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