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올 한해 멈출 줄 모르는 인플레이션 속에서 자산이 줄줄? 녹고 있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자니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고... 그렇다고 투자를 하자니 연일 큰 변동성을 거듭하는 시장 속에서 멘탈 잡기가 정말 쉽지 않은 요즘이네요.
그래도 Johnber 족의 한명으로써 이번 달 국내증시 포트폴리오 결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4월 결산
2,3월 어느 정도 회복을 하나 싶었던 똘이 아부지의 포트폴리오는 4월에 또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외인의 매도 속에 4월 한달 간 정신을 못 차리고 코스피는 또 다시 2,600 선을 터치하며 개미들에게 피눈물을 선사하였습니다....
특히 국민주식이라 불리는 삼성전자의 경우 좋지 않은 전반적인 경기상황과 각종 이슈들로 인해 견조한 실적 발표에도 4월에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흔히 11월부터 4월이 상승하는 장이라면, 5월부터 11월은 하락세를 보이는게 국내 증시의 보편적인 특징이라는데... 22년은 1년 내내 하락세를 보이는거 아닐지 심히 걱정이 되고 있네요...
4월 한달 동안 똘이 아부지 포트폴리오에 담겨져 있는 종목들의 주가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22년 초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개박살?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이 기업 망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잠깐 들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4월 마지막 거래날 4%의 상승을 하며 희망을 선사해주나 싶었지만, 금요일 저녁 미국 증시가 또 개박살나며, 5월 첫 거래날부터 다시 하락모드로 전환할 것 같네요....
다음으로 그나마 가장 효자 노릇을 했던 대표적인 성장주 네이버와 카카오가 4월에 대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슨 둘이 쌍둥이도 아니고 똑같이 한달 간 15% 하락을 했네요... 미국 성장주도 엄청난 조정을 받고 있는만큼 국내 성장주도 옥석이 가려지는 듯 합니다.... (그래도 일단 팔 이유는 없으니 존버모드입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저의 포트폴리오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종목들이 이번 달에 상당히 많은 상승률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고려신용정보, 쎄트렉아이, 이엔드디, 에스엘 등 -30%를 기록했던 불효자 자식들이 그 동안의 하락세에 반항?을 하듯 큰 회복세를 보여주며 씁쓸한 저의 계좌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 우려 속 채권 추심 1위 기업인 고려신용정보의 경우 2달간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조금 더 담았어야 했는데 흑흑)
4월 매수종목
흐르고 내려가는 시장 속에서도 이 또한 기회라 여기며 목돈을 조금이나마 부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평택 지역의 엄청난 개발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그 결실이 나오는 때를 기다리며 장기간 홀드하는 마음으로 편히 매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떨어지는 걸 보면 마음이 편치는 않죠... 노태문 ㅂㄷㅂㄷ...)
맥쿼리는 그냥 적금이라 생각하며 작은 종잣돈 생길 때마다 줍줍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제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삼성전자와 비슷해졌네요.
국내주식 배당현황
그나마 눈물의 4월 속에서도 위안이 되었던 것은 바로 배당금 덕분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분기 배당에 인색한 국내 주식 시장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이 4월 1년에 한번 배당을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배당금을 보면 개허탈?하기는 하지만... 뭐 성장주니 그러려니 하고 일단 커피값은 벌었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봅니당....
그래도 평소에 생각치도 않았던 기업들로부터 배당금이 들어오니, 감사히 생각하며 맥쿼리를 샀습니다. (뿌듯)
22년 호랑이기운은 커녕 우울하고 암울하고 슬프고 절망적인 분위기의 시장이 우리 개미들의 계좌를 덮치고 있지만... 비가 오면 해가 뜨듯, 좋은 날도 올 것이라 생각하며 다들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