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W : 34,060.66 -> 33,896.04 (전일 대비 164.62 포인트 하락)
- NASDAQ : 13,303.64 -> 13,299.74 (전일 대비 3.90 포인트 하락)
- S&P500 : 4,127.83 -> 4,115.68 (전일 대비 12.15 포인트 하락)
1. 일일시황 및 주요내용 요약
가상화폐 폭락, 연준 통화정책 강화 논의 시사하며 요동친 미증시
이날 장 시작 전 가상화폐가 패닉셀이 펼쳐지면서 미 증시도 큰 하락세로 장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만 장중에 가상화폐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미 증시 또한 손실을 줄이기는 하였는데요, 그럼에도 3대 지수 모두 심리적인 부담 아래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64.62 포인트 하락하며 33,896.04를, S&P 500 지수는 11개 섹터중 9개 섹터가 적자를 기록하며 4,115.68를 기록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장 초반 1.7% 하락하였다가 빅테크주가 일부 상승 반전하며 13,299.74로 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월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도망챠~~~'를 외치며 기술주가 미끄러지는 등 또 한번의 큰 변동 세션을 가졌습니다. 이후 S&P 500 또한 1.6%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가 다른 섹터까지 확대 되었으며, 반면 견조한 수익을 신고했던 소수의 유통업체들은 요지부동의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비트코인과 연계된 기술주는 이 날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비트코인을 상당 비율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는 2.5% 하락하였으며,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인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또한 6.6% 폭락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신규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6% 가까이 폭락하였습니다.
최근 물가상승 우려가 심화되며 나스닥이 5% 가까이 하락하며 성장주가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인데요, 작년 돈나무의 혁신적인 ETF로 불렸던 아크이노베이션의 경우 2021년에만 적자가 17%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연준, 경기회복에 따른 통화정책 강화 논의 시사
이 날 연준은 경게가 빠른 속도로 개선된다면 통화정책 강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임을 시사하였습니다. 회의 요약본은 "경제가 계속해서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비약적인 진전을 보인다면 다가오는 회의에서 자산매입 속도 조절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다수 참석자가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그들의 경제 목표인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관한 목표가 달성되기 전까지는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하였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고 완결되기는 요원하다"며 "경제가 여전히 정책을 바꾸기 전에 정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 기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연준이 구체적인 계획은 없음에도 회의에서 자산 구매 축소를 암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발표와 함께 주가는 장중에 손실을 이어 나갔으며, 채권 금리도 소폭 상승한 상태로 장 마감까지 이어졌습니다.
비트코인 시즌2 리얼 종료? 대폭락 나타난 암호화폐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가상화폐 시장이 이날 일제히 폭락하며 투자자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는 안타까운 광경을 연출하였습니다. 19일 가상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 가격은 25% 넘게 하락하며 3만 달러선까지 떨어졌으며, 시총 2위인 이더리움 또한 -40%, 머스크가 띠운 도지코인도 -45% 하락하며 시장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에 여러 간보는 발언을 한 머스크에서 부터 최곤 중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까지 부정적인 헤드라인과 촉매제가 쏟아져 나오면서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는 어제 중국이 가상화폐 시장 과열을 경고하는 메세지를 내놓은 것이라 보는 견해가 상당합니다.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은행협회, 중국지급결제협회는 "가상화폐는 통화당국이 발행하지 않는 가상상품이며, 진짜 화폐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은행이나 온라인 결제 등이 가상화폐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결제하거나 가상화폐 관련 금융상품을 만들어 투자하는 행위, 가상화폐를 예금처럼 저장하거나 예탁하는 행위도 제한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이러한 가상화폐 폭락이 기관의 움직임에서 비롯되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JP모건은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돈을 회수한 후 금에 투자하고 있다고 하였는데요, 기관투자자들이 2분기 동안 상승세를 끝냈다보고 금의 안정성을 추구하며 자금이 대거 이동하였다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금일 발표된 중요 경제지표는 따로 없어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3. 국제 금 가격
금이 드디어 빛을 보려는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금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13.50 달러 상승하며 1,881.5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작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헤지수단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투자 대상으로 비트코인이 낫다는 주장이 우세하며 비트코인은 가격 상승을 이어나갔고 금은 하락세를 보였었는데요, 최근 비트코인의 잦은 변동성이 이번 떡락?으로 인하여 그 분위기가 점차 바뀌고 있는 양상입니다.
금은 작년 8월만 하더라도 2,000 달러를 초과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가 그 이후 고점 대비 22%나 떨어진 1,683 달러까지 하락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천천히 상승하며 11%까지 오르며 인플레이션의 헤지수단으로 금이 부활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약점으로 꼽히던 변동성이 최근 제어가 안되며, 수천 년간 '불확실한 시대의 안전 투자처'로 군림했던 금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로, 민간이 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인 금의 가치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떠한 자산이 헤지 우단으로 우세한지는 명확히 말하기 어려워진 실정이기도 합니다.
4. 미 채권 금리
연준 회의록 발표 이후 채권 금리는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4 포인트 오른 1.68%를 기록하였으며,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 또한 전일 대비 0.01 포인트 상승하며 2.38%로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5. 개인 의견
허허허 어제 외출 후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업비트를 켜보니 후덜덜 하더군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여윳돈 소액으로 투자한 코인들의 엄청난 떡락을 보며 눈물이 살짝 났습니다... -60%까지 갔다가 지금 다행히 심폐 소생기가 붙어 -39%까지 올라오기는 했는데... 주식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변동성이 엄청나네요...
-10% 이상 하락하면 손절을 하고 나오는게 맞는데, 갑작스런 하락에 타이밍을 놓치고 이렇게 물려 버렸네요 허허... 지금 가상화폐 시장이 버블이 껴있던 것은 확실했고, 이러한 결과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음에도 재수없게 제가 매수한 후에 걸려버려서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하항.
그럼에도 세상이 변하는만큼 가상화폐는 사라지지 않고 미래 산업과 기술로 부상할 것이라는 믿음이 가기는 합니다. 작년부터 들어온 기관들의 매수세와 더불어 점차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도 얘기가 나오는데 가운데, 근본? 코인은 어느 정도의 가치를 상승시키며 미래에 유효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락세 장에 행복회로 풀가동 중)....
뭐 저와 생각을 비슷하게 하는 분이 있어서.... 기사도 한번 첨부해 봅니당...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5/481525/
"가상화폐는 거품…터진 뒤엔 진짜가 온다"
`디지털화폐` 저자 핀 브런턴 美 UC데이비스 교수 인터뷰 혁신적 시스템으로 무장한 가상화폐, CBDC와 공존할것
www.mk.co.kr
투자자에게 쉽지 않은 5월입니다. 그래도 다들 힘내시고 화이팅 하십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