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W : 31,802.44 -> 31,832.74 (전일 대비 30.30 포인트 상승)
- NASDAQ : 12,609.16 -> 13,073.83 (전일 대비 464.67 포인트 상승)
- S&P 500 : 3,821.35 -> 3,875.44 (전일 대비 54.09 포인트 상승)
1. 일일 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나스닥 오랜만에 웃다...
이 날 나스닥이 3.69% 상승하며 정말로 오랜만에 증시에 초록불을 밝히며 장을 마감 하였습니다. 화요일 미 채권 금리 하락과 함께 투자자들이 기술 업종으로 우르르? 몰리며 나스닥은 상승으로 전환 하였습니다. 이 날 나스닥은 11월 4일 이후 최대 일일상승률을 기록하며 13,073.72를 기록하였습니다.
테슬라는 5일 연속 피똥?을 싸다가 이 날에만 19.6% 급등하며 2020년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였으며, 애플과 페이스북도 4% 이상 상승,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75%, 2.81% 상승하며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0.30 포인트에 그치며 지난 몇 일간 크게 상승하였던 가치주의 상승률의 폭을 줄였습니다. S&P 500은 기술주들의 큰 상승과 함께 전일 대비 1.4% 오른 3,875.44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날 기술주의 급반등은 그동안 채권 금리 상승에 의해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다는 인식과 함께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상승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지속될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Miller Tabak의 시장전문가인 Matt Maley는 "기술주 중 상당수가 단기적으로 과다 매도가 되었으며, 그들이 반등을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문제는 이 반등이 강한 것인지 아니면 '데드 캣'이 될 것인지"라며 이번 상승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최근 기술주 하락과 함께 제대로 고꾸라진 캐시 우드의 아크이노베이션 ETF는 이 날 10% 급등하였습니다. 테슬라를 주요 투자 종목으로 담고 있다보니 테슬라의 급등과 함께 아크 ETF도 큰 상승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즈니, 출시 16개월 만에 가입자 1억명 돌파
디즈니 최고 경영자(CEO) 밥 차펙은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의 전 세계 가입자가 16개월 만에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1억 명의 가입자들 돌파한 디즈니+의 엄청난 성공은 우리에게 더욱 야심찬 의욕을 불어 넣었고, 고품격 콘첸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는 디즈니+ 통해 마블과 스타워즈 팬들이 블록버스터급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만들었으며 더불어 가족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 하였습니다. 더불어 디즈니는 이 서비스를 위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구조조정하며 서비스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었습니다. 디즈니는 약 100개의 영화와 TV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80%를 디즈니+에서 방영할 예정입니다.
디즈니+의 가입자 수는 2024년 11월까지 목표였던 6000만 ~ 9000만을 이미 넘어섰으며, 이와 함께 디즈니는 예측치를 수정하며 2024년까지 가입자가 2억 3,000만 ~ 2억 6,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이 날 발표된 중요 경제 지표는 없어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3. 국제 금 가격
미 채권 금리가 소폭 하락함에 따라 금 가격도 반등하였습니다. 금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38.90 달러 상승하며 4일 만에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1,600 달러까지 내려가며 눈물을 흘리던 금이 다시 1,700달러 선에 도입하며 그나마 한숨을 돌린 하루였습니다...
금과 통상적으로 상반 관계로 여겨지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7 포인트 하락하며 91.96을 기록하였습니다.
4. 미 채권 금리
이 날 미 채권 금리는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1.6% 대에서 1.55%로 하락하였으며,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 또한 전일 대비 0.05 포인트 하락하며 2.26%를 기록하였습니다.
화요일의 약세와 함께 최근 몇 주 동안 압박을 받고 있던 높은 가치의 기술주들은 이 날 시장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5. 개인 의견
오랜만에 나스닥이 웃었습니다. 저도 웃었습니다 /(^_^)/
다만 이번 상승이 정말 일시적인 상승일지 아니면 과도한 하락과 함께 주가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상승 모멘텀으로의 전환일지는 조금 더 시장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리 봐도 채권 금리 하락에 영향을 줄만한 사건보다는 상승에 영향을 줄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지라...
주식시장이란게 서로 각기 다른 편향과 불완전한 정보로 투자자들이 매매하고 이들이 상호작용하며 시장을 변화시키기에 '예측'한다는 행위는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당... 즉 특정 경제 지표 발표나 변수가 시장을 움직이는게 아니라 그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행위 자체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구용.. 그러기에 내가 보기에 이상하다 싶다고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넋놓고 있다간 코 베이는건 순식간일 지도 모르니... 펀데멘탈에 기반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그 시장의 모멘텀이나 움직임의 추세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괜한 소리 마무리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