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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주식/일일 이슈

미국 증시 정리_21.02.19_미 채권 금리 상승 속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by 또링또링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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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 : 31,493.34 -> 31,494.32 (전일 대비 0.98 포인트 상승)

- NASDAQ : 13,865.36 -> 13,874.46 (전일 대비 9.10 포인트 상승)

- S&P 500 : 3,913.97 -> 3,906.71 (전일 대비 7.26 포인트 하락)


1. 일일 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채권 금리 급 상승 속 인플레이션 우려 가중

금요일 미 증시는 초반 상승분을 다 반납하며 큰 변동 없이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장 초반 150 포인트까지 올랐으니 마감시 0.98 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11 포인트 상승, S&P 500은 전일 대비 7.26 포인트 하락하며 이번 주를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1% 소폭 상승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번 주 1.57%, 0.71% 하락하였습니다.

경제의 추세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소형주들은 이번 주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러셀 2000은 2% 이상 상승한 반면,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하락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애플은 이번주 4%나 하락하였습니다.

목요일 옐런 재무장관은 경기 회복이 이미 진행 중이라도 더 많은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경제에 민감한 종목들의 강세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반면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금리의 갑작스런 상승과 인플레이션의 잠재적 우려를 나타내며 우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금주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1.34% 오르며 이번 주를 마감하였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옐런은 "인플레이션은 10년 넘게 매우 낮았고, 알다시피 위험한 신호일 수 있지만, 연방정부와 다른이들이 다룰 수 있는 위험"이라 하였고 "더 큰 위험은 전염병이 사람들의 삶과 생계에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부양책을 2월 말 이전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급등세 이어지며 시총 1조 달러 돌파..

금요일 비트코인은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주요 이정표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비트코인은 금요일 5만 5,000 달러 이상으로 거래되며 전일 대비 6% 이상 상승하였고, 지난 6개월 동안 360%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주요 투자자와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늘어나며 더욱 가속화 되었습니다. 미국의 가장 오래된 뉴욕 멜론은행이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였고,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현금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토큰을 결제대금으로 받는다고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시가 총액 1조 달러 규모는 웬만한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보다 큰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7,000억 달러이고 애플이 2조 달러 이상임을 고려해 볼 때 절대 작지 않은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기존주택판매 (Existing Home Sales)

2021년 1월 기존 주택 판매량은 669만 개로 전달 대비 0.6%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660만 개를 웃돌았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사상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코로나로 인한 교외지역 이동 수요가 맞물리며 나타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4% 증가하였습니다.

NAR의 로렌스 윤은 이번 발표와 함께 "주택 매매는 경제를 지탱하는데 계속해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고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올해 주택 전망은 탄탄해 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 국제 금 가격

인플레이션 우려임에도 불구하고 채권과는 달리 금은 요지부동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2.30 달러 상승하며 1,776.3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흔히 인플레이션의 헷지 자산으로 여겨지던 금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전자화폐 비트코인은 상승 랠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4. 미 채권 금리

이번 주 미 채권 금리는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5 포인트 상승하며 1.3% 이상 올랐으며,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도 전일 대비 0.06 포인트 상승하며 2.14%를 기록하였습니다.

 

5. 개인 의견

연준이 당분간 채권 매입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채권 금리는 이번 주 연일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백신 공급과 1조 9,000억 규모의 추가부양책 전망 증가 그리고 억눌린 소비자 수요가 재발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저지하기 위해 연준은 시중 통화량을 줄이기 위해 테이퍼링(양적완화, 채권 매입을 줄여 시중에 유통하는 화폐의 양을 줄임)를 할 것이라 보고 있는 것 같구요.

다만 연준 또한 이 테이퍼링을 하는데 있어서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3년 연준은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 한 후 긴축 발작(Tantrum)이 나타나며 국채 수익률이 갑작스럽게 급증하였기 때문입니다. 중앙 은행의 지원이 사라지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며 이자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금리의 급 반등의 영향은 단순 미국 시장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흥국에도 영향을 미치며 증시 하락과 달러 유출 등을 유발시켰습니다.

이처럼 요즘 백신이나 부양책 승인 기대감 속에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가 많기는 하지만 연준이 당분간 현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으니 갑작스런 통화정책의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영향으로 인한 파급력은 이전 과거에도 겪은 적이 있기에 연준도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지요. (개인생각입니다 흑흑)

기준 금리와 통화정책... 참 건전한 시장 유지를 위해 중앙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면서도 참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주말은 그냥 쉴렵니다 ㅠㅠ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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