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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주식/일일 이슈

미국 증시 정리_21.02.16_미 채권 금리 급등 우려 속 증시 하락

by 또링또링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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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 : 31,458.40 -> 31,522.75 (전주 대비 64.35 포인트 상승)

- NASDAQ : 14,095.47 -> 14,047.50 (전주 대비 47.97 포인트 하락)

- S&P 500 : 3,934.83 -> 3,932.59 (전주 대비 2.24 포인트 하락)


1. 일일 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미 채권 금리 상승 우려 속 증시 하락

화요일 미 채권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상승을 이어나가던 미 증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주 대비 64.35 포인트 상승하며 31,522.75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는 전주 대비 각각 47.97 포인트, 2.24 포인트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이 날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금리가 0.09 포인트 상승하며 1.30% 치솟았는데 이는 2020년 2월 이후로 처음 기록된 높은 수치입니다. 대표적인 장기물인 30년 만기 채권 금리도 이 날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갑작스런 채권 시장의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을 덜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고, 저금리로 혜택을 봐왔던 기술주 업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날 이러한 채권 금리의 움직임 속에서 금융주는 상승마감한 반면 리츠, 유틸리티 종목들은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속적인 유가 상승가 더불어 미 지역에서 이상 기후가 나타남에 따라 에너지 섹터는 큰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고, 갑작스런 혹한의 날씨로 에너지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이 날 에너지 섹터는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비트코인, 5만 달러 돌파....

주요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여론 속에서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이어나가며 최초로 5만 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최근 테슬라, 마스터카드 등 주요기업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보인다는 소식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주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를 밝혔으며, 가상화폐를 통한 자사 제품의 제품 구매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스터카드 또한 일부 디지털 화폐에 대한 네트워크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페이팔과 BNY 멜론도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움직임에 가세하였습니다.

이러한 전개 속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최근의 랠리가 과거와는 다르다고 믿고 있습니다. 2017년 말 2만 달러 가까이 치솟았다가 80% 하락하였던 그 때는 개인 투기로 인하여 나타난 반면, 현재의 사이클은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에 힘입어 이전만한 큰 폭락은 없을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제치고 다시 세계 갑부 자리 탈환
(* 쉬어가기)

아마존 최고 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갑부 타이틀을 다시 탈환했다고 포브스가 발표하였습니다.

이 날 테슬라 주가는 2.44% 하락한 796.22 달러에 마감하며 순자산이 39억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저번 달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던 머스크는 베조스에게 다시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베조스는 올해 말 퇴임 준비를 하며 아마존의 클라우드 책임자인 앤디 제시에게 자리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루오리진 로켓 기업과 자선벤처인 아마존 데이원 펀드 등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금일 따로 발표된 중요 경제 지표는 없어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3. 국제 금 가격

비트코인이 지칠줄 모르는 상승세를 보여주는 반면 금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투자 대상에 추가할 수 있다는 소식 속에 비트코인이 금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이라 일컬어 지며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 과연 금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인 전주 대비 24.40 달러 하락하며 1,797.2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4. 미 채권 금리

앞서 말한바와 같이 미 채권 금리의 경우 이번 주 급등하며 채권 가격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금리는 1.3%에 도달하며 2020년 2월 이후 보지 못했던 기록을 만들어 냈으며,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도 2.08%로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10년 만기 채권 금리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학자금대출, 신용카드 연이율 등을 나타내는 지표로 2020년 상당기간 0.6%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러한 10년 만기 채권 금리의 상승은 비용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불황으로부터 경제 회복을 방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진행 중인 추가 부양책까지 승인이 될 경우 물가 상승을 촉발 할 수 있기에 더욱 더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개인 의견

채권 금리의 움직임이 상당이 가파르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추가부양책과 백신 보급에 낙관론 속에 매도세가 강해짐에 따라 장기물 채권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네요. 하지만 언제나 갑작스런 변동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금리 속에 자연스럽게 부채의 비중을 늘렸던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금리의 상승은 부담으로 다가 올 수 있으며 이는 경제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준이 어느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며 현재까지의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는 다는 발언을 비추어 볼 때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닌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추가 부양책 등 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날이 춥네요... 따뜻하게 입구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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