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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주식/일일 이슈

미국 증시 정리_21.02.12_낙관론 지배 속 상승 랠리

by 또링또링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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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 : 31,430.71 -> 31,458.40 (전일 대비 27.70 포인트 상승)

- NASDAQ : 14,025.77 -> 14,095.47 (전일 대비 69.70 포인트 상승)

- S&P 500 : 3,916.38 -> 3,934.83 (전일 대비 18.45 포인트 상승)


1. 일일 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미 증시, 금요일까지 상승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다시 경신

미 증시는 금요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월의 상승 랠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7.70 포인트 상승하며 31,458.4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S&P 500 또한 전일 대비 69.70 포인트, 18.45 포인트 상승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다우지수는 이번 주 1% 상승하였으며, S&P 500 지수는 1.2%, 나스닥종합지수는 1.7% 상승하며 한 주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특히 경기회복에 민감한 경기순환주들이 2월의 랠리를 주도하였습니다. 에너지 부문은 이번달에만 13% 이상 상승하였으며, 금융과 소재 부문도 큰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디즈니, 스트리밍 가입자 호조 하지만 테마파크는 여전히 코로나 피해 막심

디즈니는 목요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초부터 유료 스트리밍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작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이익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 주당순이익 (Earnings Per Share) : 32 cents vs -41 cents (Estimates from Refinitiv), 예상치 상회
- 매출액 (Revenue) : $ 16.25 billion vs $ 15.9 billion (Estimates from Refinitiv), 예상치 상회

 

디즈니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9천 5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처럼 가입자의 증가는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던 프로모션이 끝나며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유료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5.56 달러에서 4.03 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출시한 Disney+ Hotstar 가입자가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는 다른 시장에서 출시되는 상품보다 월평균 수입이 낮아 1인당 전체 평균 매출액을 끌어내렸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준 디즈니였지만 테마파크 수입은 여전히 코로나의 영향으로 손실을 면치 못했습니다. 디즈니 공원, 체험, 상품 부문 매출은 테마파크 상당수가 폐쇄되거나, 크르주선 가이드 투어가 중단되며 3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53%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10~12 월 극장 개봉이 없고 홈 엔터테인먼트 개봉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콘텐츠 판매와 라이센스 수입 또한 56% 감소한 17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퀄컴(Qualcomm), 엔비디아(Nvidia)의 암(Arm) 인수 반대

미국의 칩 제조업체인 Qualcomm은 Nvidia가 400억 달러에 영국 최대의 칩 설계기업인 암(ARM)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전 세계 규제 당국에 밝혔습니다. 퀄컴은 연방 거래위원회,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영국 경쟁시장관리국, 중국 시장규제국 등에 일본의 거대 기업 소프트뱅크가 소유하고 있는 암(Arm)을 엔비디아가 인수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rm은 1990년 Acon Computers라고 불리는 컴퓨터 회사에서 분리된 회사로, 이 회사의 효율적인 칩 아키텍쳐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95%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기업은 자사의 칩을 만드는 500개 이상의 기업에 칩 디자인에 대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퀄컴(Qualcomm)은 엔비디아(Nvidia)가 암(Arm)을 인수할 경우, 다른 칩 제조업체가 Arm의 지적 재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위험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Nvidia의 인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퀄컴(Qualcomm) 외에도 AI 칩 스타트업 Graphcore(그래프코어) 또한 영국의 경쟁 및 시장 당국에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Graphcore CEO Nigel Toon은 지난 12월 이번 딜이 반경쟁적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거래가 "데이터 센터에서 모바일, 자동차, 모든 종류의 임베디드 장치에 이르기까지 기술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최첨단 CPU 프로세서 디자인에 다른 기업들의 액세스를 폐쇄하거나 제한할 위험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소비자심리지수 (Consumer Sentiment)

미시간대학에서 조사한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79에서 2월 76.2로 집계되며 시장 전망치 80.9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는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소비자 심리는 2월 초에 하락세를 보였으며 소득이 $ 75,000 이하인 가구들 사이에서 그 하락세가 집중되었스니다. 특히 하위 3분위 1에 해당하는 가구는 2014년 이후 어느 때보다 최근 소득 증가를 언급하는 가구 수가 줄어들면서 현재 재정 상태가 크게 저하되었다고 보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소비자들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2월 초 국가경제 전망을 지난달보다 덜 좋게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3. 국제 금 가격

국제 금 가격은 이번 주 마지막 날에도 하락을 이어 나갔습니다. 금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3.30 달러 하락하며 1,821.6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4. 미 채권 금리

미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 속에 미 국채 금리는 상승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7 포인트 상승하며 2% 대에 진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 또한 전일 대비 0.04 포인트 상승하며 1.20%에 도달하였습니다.

 

5. 개인 의견

백신 보급으로 인한 코로나 확진자 감소, 대규모 추가 부양책이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2월 미 증시가 장밋빛 그림을 그리며 상승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채 금리의 움직임도 상승으로 전환하며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의 경우 2%에 도달하였네요. 다만 경기 회복의 낙관론 속에 지켜봐야 할 녀석이 있다면 바로 인플레이션이겠지요. 연준이 2% 대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고 했지만, 만약 추가 부양책 실현과 함께 대규모 화폐 유통이 이루어 질 경우 뜨겁게 달구어진 경제를 우려하며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퀄컴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반독점을 우려하며 Nvidia의 Arm 인수를 반대하고 나서고 있지만 오늘 날의 자본 시장은 이전과는 달라졌기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Winner Takes all이란 말이 만연한 지금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더욱 커져가고 빠른 변화 속에 가만히 있는 자는 도태되고 밀리는 오늘이기에...

날은 따스하지만 미세먼지가 또 다시 중국에서 건너온 것 같네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남은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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