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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따라하면 수익이 따라오는 ETF 투자_ETF 첫 걸음마 분들을 위한 책

by 또링또링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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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요즘 부쩍 ETF에 관심이 많이 생기며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샘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고 투자하는 것 만큼 돈을 낭비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ETF 투자에 앞서 공부도 할겸 읽은 전자책이 하나 있어서 소개하고자 이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생각 외로 ETF의 첫 개념부터 시작해 상세한 설명이 많이 담겨 있는 책으로 주식이나 ETF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념적인 내용이 많이 나와 조금 지루한 감도 있기는 하지만 졸음만 잘 견디고 읽는다면 뇌가 살찌는 느낌이 분명히 드실거에요. 저는 이 책에서 ETF와 관련된 개념 일부만 공부겸 정리하여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 잘 나와 있으니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TF 투자의 이유

"내가 죽으면 재산의 90%를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 워렌 버핏

이 책의 첫 장은 위와 같은 글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코로나로 인한 좋지 않은 경제지표, 제로금리, 미중 무역전쟁, 대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ETF를 추천하며 아래와 같은 이유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을 관리하는 최적의 수단

단일 종목의 경우 지수에 비해 변동성이 큰 경우가 비일비재 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단기간 수익을 목표로 급등주, 테마주 등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더욱 변동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인덱스 안에 있는 종목들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생기며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변동성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투자수단

대한민국의 경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평균 수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미래의 노후생활을 위해서 노후 대비 자금 마련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으며, ETF는 다양한 자산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고정적인 수익을 얻고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의 유망 투자수단

2020년 코로나로 증시가 크게 폭락한 후 대부분의 국가는 기준금리를 제로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 경제 국가인 미국 조차 2022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을 시사한 상황속에서 코로나는 현재 2차 재확산까지 이어지고 있는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저금리 기저속에서 '시장수익률+알파'를 추구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ETF가 부각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수단

코로나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이루어지며 풍부한 유동성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러한 상황과 함께 글로벌 투자수단으로서 ETF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글로벌 ETF'와 '해외 ETF'의 차이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ETF'는 미국 뉴욕 또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ETF로 Vangard, SPDR, iShares 등의 운용사가 취급하는 ETF가 여기에 속하며, '해외 ETF'는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해외 ETF로 차이나 CSI, 미국 S&P500, 유로스탁스 등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여기에 속합니다.

 

금융상품을 위한 투자수단

한국의 연금구조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개인연금인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ET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형 퇴직연금은 연간 1,800 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고 이 중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말 정산시 소득에 따라 적립액의 13.2% ~ 16.5%를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 자산의 70%까지 주식형 ETF나 펀드 같은 위험자산을 담을 수 있습니다.

 

ETF 투자전 필수 정보 이해하기

ETF의 정의

ETF는 Exchange Traded Funds의 약어로 상장지수펀드라고 하며,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 가능한 펀드를 말합니다. 특정자산이나 특정지수(Index)의 가격 움직임이 수익률에 연동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ETF를 매수하면 지수의 구성종목 전체를 매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ETF의 최초 상장은 1993년 미국에서 S&P500을 추종하도록 만들어진 SPDR이며, 국내에서는 2002년 10월 코스피 200과 50을 추종하는 4개의 ETF가 처음 상장되었습니다.

ETF는 상장지수펀드라는 명칭에서 알수 있든 펀드 중에서도 인덱스펀드의 한 종류 입니다. 그리고 주식처럼 상장되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과 펀드의 하이브리드 상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융산업에서 액티브펀드가 시장초과수익을 내는 것은 어려워졌고, 그럼에도 운용보수는 쪽쪽 빨아가는? 상황속에서 낮은 거래비용과 투명한 운용을 하는 ETF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ETF 시장구조

ETF는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 존재합니다.

발행시장은 ETF가 설정과 환매의 절차를 통해 신규로 발행되거나 소각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설정은 투자자가 펀드에 투자자금을 넣고 ETF 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의미하고, 환매는 투자자가 투자했던 펀드의 자금을 회수하고 ETF 증권을 소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다 자세한 설정과 환매에 대한 내용을 책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통시장은 발행된 ETF 증권이 상장되어 매수, 매도를 통해 ETF 소유자의 변경이 발생하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ETF는 발행시장에서 지정판매회사(AP, Ahthorized Participant)의 신청으로 운용사에 설정, 환매를 청구합니다. AP는 투자자와 자산운용사에 개입해 설정과 환매를 대행하는 증권회사를 지칭합니다. 

 

ETF 투자지표

우리가 흔히 주식에서 말하는 좋은 상품은 미래를 예측해 높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하지만 ETF에서 좋은 상품이란 당초 투자목표대로 기초지수를 잘 따라가고 있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ETF도 시장가격이 적정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들이 몇 개 있습니다.

순자산가치 (NAV, 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는 ETF 자체의 자산가치로서의 ETF 이론가치를 말합니다. ETF는 증권 시장에서 거래가 종료되면 매일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하여 그 가치와 수량에 변화와 지급해야 할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를 회계 처리합니다.

ETF가 가진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것을 순자산 혹은 순자산총액이라고 하며, 이 순자산을 발행된 ETF의 증권수로 나눈 값을 순자산가치라고 부릅니다. 

NAV(순자산가치) = (자산-부채) / ETF 총 증권수(좌수)

ETF의 NAV는 보통 전날 저녁에 산출된 것을 다음 날 공표하기 때문에 증권회사에서는 이를 표현할 때 '전일NAV'라고 표시합니다. 하지만 펀드와 다르게 ETF는 증권시장 거래동안 언제든지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일NAV만 보고 매매를 한다면 실시간 매매의 의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ETF의 가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iNAV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iNAV(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

투자자들이 적절하지 못한 가격으로 매매하는 것을 방지하고 ETF 시장가격이 실시간으로 기초지수를 따라 움직이도록 ETF NAV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데 이를 iNAV(Indicative Net Asset Value)라고 합니다. 실시간 가치를 100% 정확하게 산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추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괴리율

괴리율이란 ETF의 가격이 실제 자산가치보다 고평가 또는 저평가 되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ETF 시장 가격이 NAV보다 높은 상태가 되면 '할증(Premium)되었다'하고, 시장 가격이 NAV보다 낮은 상태가 되면 '할인(Discount)되었다'라고 합니다. 이러한 할증과 할인의 정도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괴리율(%) = (시장가격-NAV)/NAV X 100

이러한 가격괴리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유동성이 낮은 종목의 경우 : 투자자간 호가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에 호가당 수량이 적어 한두 번의 체결로도 가격이 정상범위 내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분배금 이슈 : 배당소득세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배금 지급이 결정되기 전에 매도하는 경우, 매수자 입장에서는 ETF 매수시 배당소득세를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보다 싸게 매수하려는 심리가 작용해 정상가격보다 낮아지는 가격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공급지연 이슈 : 거래가 필요한 시점에서 ETF 추가 공급이 지연되는 경우, 시장가격은 정상 수준보다 높게 또는 낮게 형성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적오차 (Tracking Error)

ETF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ETF가 기초지수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즉 추적오차(Tracking Error)란 NAV가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얼마나 잘 쫓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기초지수와 NAV는 복제방법, 복제수준, 운용보수, 지수이용료 등의 각종 비용, ETF가 보유 중안 자산 변경과 그에 따른 거래비용,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이나 이자 등으로 인하여 100% 일치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하여 추적오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추적오차는 자산운용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추적오차의 수준은 자산운용사 ETF 운용능력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적인 내용 외에도 처음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투자 성향을 알 수 있는 설문지도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ETF 종류의 소개 등도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ETF와 관련된 기사 등을 발췌하여 사례를 통한 설명 등도 구체적으로 해 주고 있어서 작가님이 책을 구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신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유망 ETF에 대해서도 마지막 장에 소개하고 있으니 시간이 나시면 한 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가을은 다 지나가지만 독서의 계절은 사계절 내내여도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알찬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포동포동해진 뇌로 즐거운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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