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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주식/일일 이슈

미국 증시 정리_20.10.29_GDP반등, 실업자 급감과 함께 상승 전환_빅테크 실적(애플, 구글, 아마존)

by 또링또링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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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 : 26,519.95 -> 26,659.11 (전일 대비 139.16 포인트 상승)

- NASDAQ : 11,004.87 -> 11,185.59 (전일 대비 180.72 포인트 상승)

- S&P 500 : 3,271.03 -> 3,310.11 (전일 대비 39.08 포인트 상승)


1. 일일 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제 지표 발표와 함께 오랜만에 초록불을 켠 미 증시

유례없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타격을 입었던 미 경제가 3분기에 사상 최대 속도로 성장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 증시도 상승하였다. 이 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 3분기 GDP가 연 33.1% 성장하며 시장이 예상하였던 32%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여주었다고 하였다. 또한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주간실업자청구 건수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습격?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미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제 지표 소식과 함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39.16 포인트(0.52%) 상승하며 26,659.11을 기록하였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0.72 포인트(1.64%) 상승하며 11,185.59, S&P 500은 전일 대비 39.08 포인트(1.19%) 상승하며 3,310.11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다만 유럽과 미국에서 다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락다운 규제, 대선의 불확실성, 추가부양책의 지연 등의 악재가 많이 남아있어서 상승폭이 적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4분기 경제 성장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여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 기업들의 성적표 : 구글은 웃었고 애플은 글쎄...

알파벳(구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광고 수익의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3분기 수익과 매출이 모두의 예상을 무너뜨리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과 함께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겪었던 구글은 핵심 광고 사업에서 강한 반등을 보여주며 3분기에 다시 살아나는? 반전을 보여주었다. 

3분기 총 광고수입은 371억 달러로 1년 전 338억 8천만 달러에 비해 10% 가까히 증가하였다. 특히 유튜브 광고의 증가율이 32% 증가하며 강세를 보여주었고, 검색 광고 부문에서도 6%의 성장세를 보었다. 또한 구글은 4분기 부터 클라우드 사업의 영업이익 보고와 함께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와 함께 구글은 실적발표 후 시장외 거래에서 5.97% 상승하였다.


  • 주당순이익 : $ 16.40 [추정지 $ 11.29, 예상치 상회]
  • 매출액 : $ 46.17 billion [추정치 $ 42.90 billion, 예상치 상회]
  • Google Cloud : $ 3.44 billion [추정치 $ 3.32 billion, 예상치 상회]
  • YouTube ads : $ 5.04 billion [추정치 $ 4.39 billion, 예상치 상회]
  • Traffic Acquisition Cost (TAC) : $ 8.17 billion [추정치 $ 7.66 billion, 예상치 상회]

 

애플

이번 분기 애플의 실적은 예상치를 살짝 웃돌았지만 다음 분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아이폰 판매가 20%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애플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과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 2분기 동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고경영자 팀쿡은 실적발표와 함께 5G 지원, 통신사 프로모션 등의 이유와 함께 아이폰 12 판매를 낙관하였다. 아이폰 12는 올해 10월 부터 판매에 들어갔고 다음 달에 더 많은 모델이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 혹은 내년 실적에 그 영향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분기 아이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분기에 비해 20% 이상 줄었고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 반면 맥과 아이패드의 수익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 외에도 구독료, 앱스토어 수수료, 라이센스 등의 수익이 반영된 서비스 부문 또한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여주며 매출의 다각화를 고려하고 있는 애플의 모습이 보인다.

애플은 실적 공개 후 4% 이상 하락하였다.


  • 매출액 : $ 64.7 billion [예상치 $ 63.70 billion, 예상치 상회]
  • iPhone Revenue : $ 26.44 biilion [예상치 $ 27.93 billion, 예상치 하회 및 전년 대비 20.7% 감소]
  • Service Revenue : $ 14.55 billion [예상치 $ 14.08 billion, 예상치 상회 및 전년 대비 16.3% 증가]
  • Other Product Revenue : $ 7.88 billion [예상치 $ 7.40 billion, 예상치 상회 및 전년 대비 20.9% 증가]
  • Mac Revenue : $ 9.0 billion [예상치 $ 7.93 billion, 예상치 상회 및 전년 대비 28% 증가]
  • iPad Revenue : $ 6.8 billion [예상치 $ 6.12 billion, 예상치 상회 및 전년 대비 46% 증가]

아마존

아마존은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와 더불어 4분기 폭넓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아마존은 필수품,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가장 큰 수혜 기업 중 하나이다. 이러한 매출 증가와 함께 배송 비용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3분기에만 1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였다. 다만 4분기 휴가철을 맞아 쇼핑객들이 선물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 구입함에 따라 더욱 많은 수요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팩트셋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 AWS(아마존 웹 서비스)는 분기 매출이 116억 달러로 29% 증가했으며 35억 4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내었으며, 구독 서비스 또한 65억 8천만 달러로 33% 증가하였다. 

아마존은 올해만 주가가 74% 상승하며 5대 기업중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 주당 순이익 : $12.37 [추정치 $ 7.41, 예상치 상회]
  • 매출액 : $ 96.15 billion [추정치 $ 92.7 billion, 예상치 상회]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GDP

금일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가 33.1%의 증가율을 보이며 사상 최대 속도로 성장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3분기 성장은 국내총생산(GDP)의 68%를 차지하는 소비활동이 되살아 나면서 나타났다. 개인소비는 40.7% 증가하였으며 이 외에도 부동산 분야에서도 경제활동이 강세를 보이며 3분기 반등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역대급 성장률에도 GDP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비해 3.5%를 밑도는 수준이며,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추가부양책의 지연으로 인해 4분기 성장률은 더딜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주간수당실업자청구건수

금일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된 주간실업자청구건수는 75만 1천건으로 2주 연속 감소함과 동시에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수치이다. 지난 2월까지 이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만 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3. 국제 금 가격

국제 금 가격은 달러 인덱스가 올라감에 따라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금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10.90 달러 하락하며 1,865.60 달러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반면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57 포인트 상승하며 93.97로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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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 채권 금리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은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 발표와 함께 금리가 상승하며 가격이 하가하였다. 30년 만기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0.06 포인트 상승하며 1.62%를 기록하였고, 10년 만기 채권 금리 또한 전일 대비 0.06 포인트 상승하며 0.85%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5. 개인 의견

GDP 깜짝 반등 소식과 코로나 이후 최저 실업자청구건수 소식과 함께 오랜만에 상승으로 얼굴을 쪼금? 내민 증시... 하지만 아직까지 하방으로 작용하는 악재가 더 많기에 그 상승세가 그리 강했던 것 같지는 않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4분기 GDP 성장률도 둔화될 것 같고, 실업자 청구 건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 같은데... 뭐 미래는 확정 못하는 거니 느낌에 맞춰 시장 분위기 보고 알아서 개인들이 판단을 해야하는 거겠지만.. 

구글은 2분기 광고에 울고 3분기 광고에 웃었다. 주요 수익원이 광고라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할 때도 강점으로 작용할 때도 있기에 이번 발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매출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매출의 다각화를 노력하는 모습이 나타난 것 같기도 하다.

애플도 주 매출이 아이폰에서 나오다 보니 여기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가 하락을 이끈 것 같다. 그럼에도 아이패드, 아이맥, 웨어러블 디바이스,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의 성장이 이루어 지는 것을 보며 여기도 사업 분야 다각화의 노력이 보였다. 마소도 그렇고 주가에 이미 기대가 많이 반영되서 그런지 나름 괜찮은 성적표를 보여주었는데도 주가는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뭐 다 알맞은 가치를 향해 가는게 맞는거 같으면서도 그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참 애매하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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