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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만의 매력적인 도시 타이난에서 한달 살기

by 또링또링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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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드디어 대만의 남부도시 타이난에서의 일상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써 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샹그릴라 호텔 (Shangrila Hotel, 台南遠東香格里拉)

샹그릴라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호텔 체인 그룹으로 주로 아시아에 본거지를 두고 있습니다. 1971년 싱가포르에서 최초 개업을 한 이래 전세계 65개의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27,000개의 객실 규모를 자랑하는 최대규모의 고급호텔그룹이라고 하네용.

 

한달 간 제가 머물게 될 샹그릴라 호텔은 타이난 기차역 바로 옆에 있어서 이동 측면에 있어서는 최고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타이난의 경우 지하철이 없고, 기다려도 기약이 없는 타이난의 버스를 기다리다보면 기차 역에서 가까운게 얼마나 좋은지를 아실 수 있습니다..

 

타이난 역에서 걸어서 1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

 

 

사진에 동그랗게 높게 솓아 오른 건물이 바로 샹그릴라 호텔입니다. 호텔 옆으로 작은 쇼핑몰이 이어져 있습니다.

 

 

 

제가 현재 머물고 있는 방입니다. 타이베이에서 머물렀던 암바 호텔보다 방 크기가 다소 작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혼자 지내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크기였습니다.

 

다만 다소 오래된 호텔인지라 여러 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보였고, 특히 면 재질로 된 저 바닥의 경우 걸을 때마다 뭔가 먼지가 나는 느낌이라 조금 별로였습니다 -_-

 

 

 

그래도 화장실 하나는 매우 좋았습니다. 넓은 공간과 더불어 욕조와 비데까지 갖춰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거기다 핸드폰을 티비와 연결 후 노래를 틀면 화장실에 있는 스피커로 소리가 나서 짱짱한 사운드를 즐기며 샤워를 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건물 구조는 매우 독특한 편입니다. 원형 건물 중앙은 뻥 뚫려있고, 그 바깥으로 원형으로 객실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식당에서 위를 바라보면 마치 커다란 우물에 빠져서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시야감 확보는 아주 좋은 것 같은데 면적 대비 공간 활용 측면에서는 뭔가 비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ㅋㅋㅋㅋ

 

 

 

너무 더운 대만인지라 낮에는 이렇게 누워 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유리창으로 예쁜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종종 이렇게 침대에 누워 사진을 찍곤 했습니다.

 

 

 

 

원없이 고기를 먹은 훠궈집 - 肉多多火鍋-台南大遠百公園店

회사 선배의 추천으로 가게 된 훠궈집. 타이난의 경우 맛의 도시라고 부를 정도로 맛집이 많다고 해서 매번 새로운 식당을 갈 때마다 얼마나 맛이 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肉多多火鍋-台南大遠百公園店

- 위치 : 700, Tainan City, West Central District, Gongyuan Rd, 60號4樓

 

훠궈집은 아래 Mega라 적힌 상가 건물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녁 시간 쯤 하늘이 이뻐 보여서 사진 한 장~

 

 

 

탕은 마라탕, 토마토, 기본탕, 우유? 총 4개를 주문했습니다. 총 6명이서 갔는데 인원 크기에 맞게 탕도 세팅해 주더군요.

 

 

 

훠궈를 먹기에 앞서 저는 다양한 소스를 만듭니다... 탕의 맛도 중요하지만 결국 탕에서 익힌 꼬기를 찍어 먹는건 소스이기에 여기서도 다양한 맛의 소스를 만들어 놓으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안되서 고기가 나왔는데... 양이 후덜덜 했습니다. 한접시가 3인 기준으로 나온 고기였기에, 저거랑 크기가 똑같은 접시 하나가 더 나왔습니다. 테이블에 놓을 공간이 전혀 없어서 다른 한판은 사진에 담지도 못했네요 ㄷㄷ

 

근데 양이 많으면 고기 맛이 없을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고기도 존맛탱이었습니다. 그리고 토마토탕은 처음 먹어봤는데 뭔가 독특하면서도 고기랑 잘 어울려서 이번에 제대로 빠져버렸네요 ㅎㅎ

 

 

 

그렇게 한판을 해치우고 다른 한판을 테이블 위에 세팅했습니다. 이전 꺼가 고기였다면 이거는 주로 소고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소인들 돼지인들 저에게는 중요치 않았습니다. 그냥 고기면 되었고, 맛있으면 되었습니다. 진짜 배부르고 맛있게 먹은 타이난에서의 첫 훠궈였습니다.

 

 

 

타이난에서 먹은 첫 한식 : 대실패

이 날은 퇴근 후 혼자 저녁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타이난 기차역 사진도 한장 담아보았습니다. 이런 옛스러운 분위기가 타이난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타이난 시내를 걸으며 여기저기 한식당을 찾아 보았으나 마땅히 혼자서 먹을만한 곳은 찾지 못해서 빈 걸음으로 호텔로 다시 돌아오던 중, 호텔과 연결된 쇼핑몰 지하 매장을 지나다가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김치찌개랑 불고기를 한 세트로 200 TWD에 팔고 있어서 가격도 괜찮아 보이고 메뉴판에 있는 사진 또한 꽤나 먹음직스러워보여서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해 호텔에 가져와 먹었습니다.

 

근데 사진 속 이미지의 음식들은 어디가고, 말그대로 김치국에 불고기가 맞는지 의심되는 고기 그리고 이상한 야채들이 들어있는 음식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실망한 비주얼에 맛은 덤으로 실망스러워서.. 어떻게든 먹어보려 했으나 결국 남기고 말았습니다 ㅠㅠ

 

 

 

결국 편의점으로,, 하지만 과자는 배신하지 않았다

전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지 못하고 야밤에 슬리퍼를 끌고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흔히 711이라 부르는 대만의 세븐일레븐은 과연 어떤 것들을 팔고 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대만 또한 일본처럼 편의점 음식들의 퀄리티가 좋고 맛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열심히 둘러보고 쇼핑을 했습니다.

 

 

 

그렇게 선별해 고른 꽈자들. 왼쪽 위에부터 대만 야시장에서 유명한 굴전 맛이 나는 감자칩, 그 옆으로는 뭔가 고소하고 인절미 같은 맛이 날 것 같아서 고른 과자, 단짠의 조합을 맞춰주기 위해 고른 초코과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짱구 만화에서나 보던 푸딩까지...

 

이 날 저녁에만 두 봉지를 까 먹은 건 비밀이지만... 전부 다 잘 고른 것 같았습니다 ㅎㅎ 특히 저 굴전 맛 나는 감자칩은 꼭 한번 드셔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타이난 관련 글은 정보 공유보다는 일상 포스팅 느낌으로 가볍게 올리고자 합니다~ 혹시 뭐 궁금하신점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면 댓글에 적어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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