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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천 본초다담, 약초의 본고장 제천에서 즐기는 한방족욕카페

by 또링또링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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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제천 여행 첫날 날씨가 워낙 날씨가 좋지 않아 주변에 가볼만한 카페를 찾아보던 중 이색 카페를 발견하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천의 특산물 중 하나가 바로 약초라고 합니다. 약초의 본고장이라고도 불리는 제천의 약초를 사용해 족욕하는 카페, 본초다담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초다담

본초다담은 한방족욕카페라는 독특한 컨셉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초의 본고장인 제천에서 생산된 약초를 이용하여 족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천연 한방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방족욕 외에도 환만들기, 새싹체험, 약초농장 체험, 약초가공 체험, 한방차만들기 체험, 향초, 비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한방을 이용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주소 : 충북 제천시 송학면 의림대로46길 98

- 영업시간 : 매일 10:30 - 18:00

 

 

본초다담에 가기 위해서는 자가용이 필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 지도를 보시더라도 산 한복판에 덩그러니 있어서 자가용 없이는 접근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가까운 곳이 의림지랑 세명대학교인데 절대 걸어서 갈만한 거리는 아닙니다...

 

여기도 황무지 같은 곳에 (아마 봄철 초록 풀잎이 덜 자나라 그런것 같습니다) 커다란 건물이 덩그러니 있어서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초다담 외관

 

 

요롷게 커다란 간판도 있어서 차로 오다보면 멀리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근데 차도에서 가게까지 오는 길이 1차로에 옆으로 방지턱도 없어서 조심조심 운전해 올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 꼭지점 카페라는데 요게 뭔지 아시는 분 있으신가용? 사람이 오기 힘든 쪽에 있어서 꼭지점이라고 한건가...

 

본초다담 간판

 

 

가게 입구에 들어온 후 찍은 본초다담 내부 사진입니다. 하얀색의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포인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족욕카페 답게 가게에는 여러 곳으로 족욕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마주보고 앉는 자리는 없어서 모르는 사람과 어색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ㅎㅎ

 

입구에서 바라본 본초다담 내부

 

 

족욕하는 자리를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찍어보았습니다. 원목 재질로 구성되어 각 좌석마다 의자와 푹신한 방석이 놓여져 있네요. 좌석은 원하시는 곳으로 편하게 앉으시면 됩니다.

 

본초다담 족용 좌석

 

 

똘이 아부지는 바깥이 보이는 창가 자리쪽으로 앉았습니다. 뭐 밖에 봐도 황무지 밖에 없기는 했는데 그냥 벽 바라보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고고... 이날 날씨만 흐리지 않았다면 족욕이 더 즐거웠을 것 같기는 하네요 ㅎㅎ

 

바깥 뷰가 보이는 창가쪽 자리의 본초다담

 

 

한 쪽으로는 가게에서 직접만든 한방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말씀에 따르면 카페손님 뿐만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차를 배우시러 오는 분들도 꽤 된다고 하시던데, BtoC 사업 뿐만 아니라 BtoB 사업도 동시에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본초다담은 족욕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방 재료를 팔고 있다.

 

 

자리에 앉으면 아래와 같은 족욕을 하는 방법이 적힌 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족욕 하는 방법은 물론 한방 족욕의 효과까지 적힌 글인데 뭔가 보면 '아 빠져든다~'는 느낌이 들며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한방팩을 가져오시고, 족욕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족욕 + 한방차 코스 가격은 9,000원 입니다~!

본초다담 한방 족욕 방법

 

 

각 자리 발 밑에는 발을 담글 수 있는 작은 욕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작은 욕조에 따뜻한 물을 1/3 가량 넣고 한방 약재 주머니를 넣어주면 족욕 준비가 끝납니다.

 

저의 다리털은 죄송합니다... 그래도 먼길 운전해 온지라 피곤한 발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본초다담 족욕 하는 작은 욕조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고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장님이 한방차를 가져다 주십니다.

당일 아침에 고구마를 찌셨다고 이거도 한번 드셔보시라며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본초다담 족욕과 함께 나오는 차

 

 

비오는 날, 뜨뜻한 물에 발 담그고 몸에 좋은 한방차까지 호로록 마시니 뭔가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평일인지라 사람도 없고 북적이지 않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네요.

 

찻잔도 귀여운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코로나 후유증이 조금 남아 있어서 도라지차로 주문했는데 맛이 순하고 따뜻해서 좋았습니당.

 

본초다담에서 족욕과 함께 즐기는 차

 

 

족욕은 약 30~40분간 진행되며 물이 식으면 발을 꺼내고 수건으로 잘 닦아 주신 다음 크림을 발라주시면 됩니다.

 

요즘 카페가도 음료 한잔에 5,6천원은 기본인데 이렇게 차에 족욕을 9천원에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다 커피를 잘 먹지 않는 저이기에 차가 주 음료인 것도 좋았고요.

 

위치가 조금 아쉬운 점이기는 하지만 의림지 방문을 하셨다면 한번 쯤 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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