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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북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를 다녀오다

by 또링또링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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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코로나 이후 온전치 않은 체력으로 일상을 지내다보니 포스팅이 한동안 뜸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 오는 것 같네요 하항.

 

저번 주 자연을 통한 심신 회복?을 위해 제천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제천의 명소 중 하나인 옥순봉 출렁다리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22일 개장한 비교적 최근에 개장한 제천의 유명 명소입니다. 제천 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가까이 관람할 수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의 길이는 222m, 너비는 1.5m에 달합니다. 이 외에도 408m의 생태탐방 데크로드와 야자매트로 이루어진 트래킹길이 있어 호반과 옥순봉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 제가 다녀온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길이가 200m, 폭이 1.5m였는데, 옥순봉 출렁다리가 조금 더 기네요 ㅎㅎ

 

- 주소 :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75-7

- 운영시간 : 동절기 11월 ~ 2월 10:00 - 16:20 / 하절기 3월 ~ 10월 09:00 ~ 17:20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종합안내도 및 주차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의 실질적인 구간은 8번에서 9번까지의 구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6번 종합안내소 쪽에서 표를 구입하신 후 다리를 건너 옥순봉에 갔다가 돌아오시면 되는 아주 간단한 코스입니다.

 

주차장은 총 4군데가 있는데, 저는 평일에 간지라 제1주차장에 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경로를 주차장 경로를 잘 생각하셔서 방문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종합안내도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입장료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3,000원인데, 입장표와 함께 지역화폐 2,000원을 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입장비는 1,000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매표소 옆에 편의점이 있으니 지역화폐로 시원한 음료수라도 구매하시면 좋으실 것 같네요.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매표소, 가격은 3,000원

 

 

입장권은 팔목에 두를 수 있는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입장권에 있는 큐알코드를 아래 입구 쪽 게이트에 가셔서 찍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옥순봉 출렁다리 입장권, 팔찌형태로 되어있다.제천옥순봉출렁다리 입구, 입장권에 있는 큐알 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된다.

 

 

직접 가본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입구에서 다리까지 가는 길에 출렁다리를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작년에 갔던 마장호수도 참 길다고 생각했는데, 옥순봉 출렁다리 또한 밑에 넓은 충주호를 두고 있어서 그런지 그 스케일이 상당하였습니다.

 

다리 뒤로 경관을 자랑하는 옥순봉까지 위치해 있어서 사진을 대충 찍어도 아주 멋진 한 폭의 그림이 완성 되었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 뷰

 

 

이건 조금 멀리서 찍은 사진인데, 앞쪽의 나무가 사진의 분위기를 더해주며 조금 더 잘 나온 사진이라 생각됩니다.

 

멀리서 바라본 옥순봉 출렁다리

 

 

출렁다리까지 가는 길 중간 중간에 아래처럼 다리를 뒤에 배경으로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이 있습니다. 긴 다리와 멋진 옥순봉 인증샷을 담고 싶은 분들이라면 여기서 멋진 사진을 하나 찍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출렁다리 앞에 다다르면 반대편에 옥순대교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길이가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충주호를 주변으로 둘러싸인 산맥에 있는 다리라 그런지 뭔가 운치있어 보였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옥순대교

 

 

여기가 바로 옥순봉 출렁다리 출발지 입니다. 막상 다리 앞에 서보니 옥순봉까지 거리가 장난이 아님이 실감되었습니다. 저 끝쪽이 저렇게 작아보일 정도니... 다리 길이가 상당한게 느껴졌네요. 앞에 계신 아저씨도 출발 전 살짝 멈칫하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 출발지

 

 

평일이라 다리 위에 사람이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리가 출렁출렁해서 초반에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거기다가 다리 중간은 밑에가 훤히 보이는 철조망으로 되어 있어서 자칫하다가는 핸드폰이 내 손을 떠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필히 사진 욕심 부리지 마시고 귀중품은 손에 꼭 잡고 계시던가 주머니에 넣으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다리 중간 부분은 양쪽 끝도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 정말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이라면 멘탈이 조금 나가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접니다)

 

그래도 딱 다리 중앙에 서서 발 밑에 충주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어디서도 흔치 않은 기회임을 고려하면 잊지 못할 추억하나를 만들기는 한 것 같았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 바닥

 

 

다리 위가 무섭긴해도 거기서 보는 제천의 호수 뷰는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이날 날씨도 워낙 좋았던지라 푸른 하늘과 뭉실뭉실 핀 구름 아래 초록색 잎이 돋아낸 산맥이 그림과 같은 경치를 만들어주며, 오랜 운전 끝에 도착한 저의 심신을 힐링시켜 주었습니다.

 

호수 물 색이 조금 초록초록한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끝내주는 뷰였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에서 본 전경

 

 

뭔가 제천에 오기 전에는 이런 멋진 곳이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막상 와보고 나니 정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멋진 경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탁 트인 호수를 보다보니 옛 선조들이 자연을 배경으로 왜 그렇게 시를 짓고 문학 작품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괜시리 저도 저런 잔잔한 호수에 배 하나 띄워 놓고 낮잠 자고 싶은 생각이...

 

 

 

여기는 다리를 다 건너고 옥순봉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오후 네시 쯤이라 해가 살짝 넘어가며 호수에 햇빛이 반사되었던 타이밍이었는데 이걸 나무와 함께 사진에 담으니 기가 막힌 뷰가 완성이 되었네요. ㅎㅎ

 

옥순봉에서 찍은 사진

 

 

다시 다리를 건너 돌아 가려고 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저녁이 될 때 쯤이라 그런지 관광객 분들이 거의 다 돌아가셔서 이렇게 다리만 찍을 수 있었네요. (여유롭게 평일에 가시는 것을 아주 추천 드립니다~~~~~~~)

 

아 참고로 다리 건너 있는 건물은 카페인데, 슬러시도 팔고 막걸리도 팔고 다양한 음료수도 팔고 있으니 입이 심심하시면 가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 사람 없을 때 찍은 사진

 

 

작년에 개장한만큼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모르실거라 생각되는 옥순봉 출렁다리.

요즘 같이 선선한 날씨에 햇빛이 아름다운 요즘 제천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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