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대만 출장을 앞두고 한동안 먹지 못할 음식을 찾아보던 중 문득 생각난 매콤한 소갈비. 이러한 소갈비 가게를 찾던 중 발견하게 된 매우매오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강남역 매우매오
매콤한 소갈비를 주메뉴로 매우매오는 강남역에 본관을 두고 있으며 최근 근처에 별관까지 오픈하며 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총 6단계의 매운맛이 선택가능한 매운 소갈비찜은 기호에 따라 알맞은 매운맛을 선택해 드실 수 있습니다.
전통 매운갈비찜과 더불어 젊은 세대의 기호를 반영한 크림갈비찜, 치즈볶음밥 등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요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젊은 기운이 느껴지는 가게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본점이 아님 별관으로 독특한 공간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곳입니다.
-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19 1층 매우매오 별관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메우매오 별관은 입장하는 문이 매우 특이합니다. 가운데 넓다란 유리 창으로 이루어진게 문인데요, 저 가운데 문이 360로 돌며 열고 닫히는 구조입니다. 다만 문이 워낙 크다보니 신경을 안 쓰다보면 발을 다칠 수도 있어서 여름 같이 더운날 맨발로 다니시는 분들을 주의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가게 내부에서 본 매우매오의 별관 문 모습입니다. 저 문 왼쪽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키오스크가 위치해 있어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다른 손님이 들어오며 움직이는 문에 의해 부딫힐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가 줄서 있다가 발을 부딫혀서 겁나 아팠습니다 ㅠㅠ
가게는 내부로 길게 이어진 직사각형 구조입니다. 문 앞에서 보면 폭이 넓어 보이지만 가게 안으로 더 길게 되어 있는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방은 제일 안쪽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뭔가 아주 심플한데도 세련된 느낌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벽에 저런 전구가 다소 심심해 보일수도 있는 가게에 세련되어 보이는 인테리어로 등극하며 힙해 보이는 가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매우매오의 메뉴판입니다. 갈비찜은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저는 2단계로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2단계만 해도 충분히 매운 맛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매운 갈비찜만 먹기 속에 불편하다면 계란찜이나 주먹밥이 구성품으로 있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세트메뉴로 주문해서 드시더군요.
테이블 기본 세팅입니다. 뭐 따로 특별할만한 반찬 메뉴는 없었습니다. 매운 맛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는 무들과 저 사라다는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손 안댔습니다...
갈비찜은 당면과 떡을 제외하고는 조리되어 나옵니다. 따라서 바로 고기는 먹을 수 있으며 뽀글뽀글 끓으면 당면을 드시면 됩니당.
세트 메뉴를 시키면 함께 나오는 주먹밥과 계란찜. 저 그릇 크기가 사진만 보더라도 장난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진짜 밥은 두공기가 넘는 것 같았고, 계란찜도 양이 너무 많아서 반 정도 밖에 못 먹었습니다 ㅠㅠ
2인 세트의 전체 구성입니다. 갈비찜의 양은 많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계란찜과 주먹밥의 어마무시한 양 덕분에 전체 세트 양이 장난이 아니게 느껴졌습니다.
소갈비의 크기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져 있습니다. 젓가락 질만으로도 살이 뼈에서 분리될만큼 고기는 부드러웠습니다. 매운맛은 2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신라면 정도의 매콤한이었으며, 더 매운맛을 택하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보글보글 끓는 모습을 보면 침이 솔솔 넘어갑니당.. 갈비찜에는 고기 뿐만 아니라 당면, 떡, 야채 등이 다양하게 들어있어 고기만 먹는다는 생각이 나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 매운맛이 몹시 땡기는 날이라면 매우매오에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