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고성 카페 - 태시트(TACIT), 조용한 바다를 마주보며 커피 한 잔

by 또링또링 2021. 11. 26.
반응형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양양만큼 핫플도 아니고, 속초처럼 유명 관광지가 있는 곳도 아닌 고성은 아직까지 많은 분들께 알려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곳이라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것 같네요.

 

이런 이유 때문인지 맑디 맑은 바다물과 조용하면서도 적적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고성 앞바다는 힐링하기 아주 좋은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고성의 바다를 마주보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시트(TACIT)

태시트는 고성 청간해변 앞에 위치한 카페로 고성의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단출하고 심플한 건물 디자인이 특징이며, 다소 칙칙해 보일 수도 있는 회색 외관이 오히려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고 가정 하에, 자가용으로 가시면 12km 정도로 15분 소요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번이나 1-1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근데 주말에 경우 버스 배차가 30분, 1시간 이렇다고 하니... 자차나 쏘카를 이용해 가시길 권장 드립니다.
[솔직히 차 없이는 고성 다기기가 많이 힘이 드실겁니다]

 

 

∙ 주소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정길 25-2 태시트

∙ 전화번호 : 070-8095-2522

∙ 영업시간 : 10:00 - 19:00, 매일

 

 

 

 

직접가본 태시트(TACIT)

건물이 참 단졸하죠...?

 

시멘트 집에 그냥 대충 지붕 얹어 놓고 중앙에 유리만 터억 설치해 놓은 듯한 건물 외관에 조금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유리는 통유리로 내부가 노골적으로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물론 안에서도 밖이 똑같이 보이죠... 바다를 보기 위해 투과성이 아주 좋은 유리를 사용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주변 건물들이 붉은색의 벽돌로 지어져 있어서 유달리 눈에 띄기도하고, 계속 봐주다보니 괜찮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단출하기 짝이 없는 태시트 외관1

 

건물 앞으로는 모래가 놓여 있는 길과 시멘트로 다듬어진 길이 있으며, 직원분들이 시멘트 바닥 위로 올라온 모래들을 정리하기 위해 빗자루질을 여러번 하시더군요. 그래도 심플하지만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단출하기 짝이 없는 태시트 외관2

 

 

건물 옆으로는 이렇게 노가다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칙칙한 회색의 건물 자재를 이용하여 야외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날 바람이 많이 부는지라 외부에 앉아 계신 분이 많지는 않았네요....

 

 

 

- 태시트(TACIT) 메뉴판 -

 

태시트 메뉴판입니다. 이 날 정신이 없어 메뉴판을 따로 찍지는 못하여, 네이버 지도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바다뷰를 고려한 가격인지... 스벅보다 비쌉니다...

 

음료는 커피/비커피로 크게 나뉘어져 있으며, 디저트도 몇 개 준비되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TACIT(태시트) 메뉴판 (출처 : 네이버지도)

 

 

- 태시트 내부 -

 

태시트 내부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좌석1을 제외하고는 바다를 볼 수 있는 뷰가 나오지 않습니다. 좌석1 뒤로는 그저 앞사람만 바라봐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거기다 좌석 1,2,3의 경우 등받이도 없는 그냥 네모난 육각면체 모양의 물체? 하나가 좌석겸 테이블 역할을 하기에 오래 앉아 있기도 불편한감이 있습니다.

 

요약 : 바다 갬성 인스타 갬성을 노린 후딱 사진 찍고 나가기 좋은 카페

 

태시트 좌석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세팅 되어 있다. 하지만 뒤에 앉으면 앞사람만을 봐야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열심히 그린 태시트 내부

 

 

저의 경우 좌석 3에 앉았는데, 바다는 저멀리~ 앞에 계신 분들의 등반 그저 멍하니~ 바라봐야 하는 ㅋㅋㅋ...

그래도 앞에 분들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태시트 내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앉은 사진

 

 

이렇게 건물 밖에도 외부 좌석이 있기는 합니다. 바닷 바람이 약하지 않은데 밖에서 음료를 드신 저분들 리스펙...

 

태시트 외부 좌석

 

 

Simple is the best란 말이 어울릴 듯한 카페 내부는 저기 작은 나무랑 스피커 빼면 암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스피커가 좋은지 은은히 나오는 음악 소리가 좋았습니다 ㅎㅎ.

 

다만 가게에 처음 들어올 때 향이 엄청 강하게 나는데, 이게 디퓨저 향인지 향수 향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로 강한 향에 처음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향에 민감한 똘이 아부지. 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망)

 

 

 

- 직접 마셔본 태시트 -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크림커피랑 그리고 뭐지? 저는 따뜻한 초코음료를 시켰는데 저 위에 올린 메뉴판에 안 보이네요....

다른 분들 블로그를 뒤져봐도 메뉴판이 달라진 건 없던데... 제가 갔을 당시 신메뉴였나...

아무튼, 두 음료에는 모두 크림이 올라가는데 이 크림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부드럽고 달달하면서도 먹으면 당충전이 제대로 되는 느낌입니다..

 

 

 

커피는 달달한 크림과 잘 어울리며 좋은 조합을 만들어 주었지만, 제가 주문한 초코 음료의 경우 달달+달달이라 쪼오금 무거운 느낌이랄까 ㅎㅎ 그래도 초딩입맛이라 저는 좋았습니다...

 

 

 

카페에서 나와 왼쪽 방향 위로 쭈욱 올라가면 청간해변이 나오는데 여기에 좋은 포토존이 있으니 사진 하나 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성 바다는 속초와 양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거든요...!

 

잔잔하면서도 한적한 분위기와 사람 손이 덜 닿은 듯한 자연이 선사해 주는 고성의 뷰는 아주 좋습니다.

 

아 근데 파도가 세니 바다 근처에서 사진 찍으실거면 젖는 걸 조심하시기를...!

 

 

 

도심에서의 어수선하고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면, 바다가 한 없이 보고 싶다면 추천 드리는 바다뷰 카페 태시트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021.11.22 - [사람이야기_일상/음식(똘슐랭가이드)] - 강원도 고성 맛집 - 고식당, 힙한 해물 철판 요리를 즐겨보세요

 

강원도 고성 맛집 - 고식당, 힙한 해물 철판 요리를 즐겨보세요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에는 강원도이지만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선? 강원도 고성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동해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고성은 주로 군부대 얘기로 많이 언급되는 곳

ddol2freedom.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