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배당금, 배당락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저의 국내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주요 배당주 중 하나인 맥쿼리인프라가 최근 연이은 가격 상승과 함께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연말부터 국내증시가 변동성이 심하고 상승세가 없는 분위기 속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자연스레 맥쿼리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올 한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맥쿼리인프라의 배당 기준일과 배당락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쿼리인프라, 넌 뭐하는 애니?

맥쿼리인프라는 제가 작년에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포스팅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 종목입니다. 맥쿼리인프라는 사회기반시설사업(인프라사업)에 투자를 하여 이자/원금 및 배당금을 통해 수익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작년대비 사업 구조도 다각화되며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만하더라도 도로11개, 항만 1개, 철도 1개로 구성되어있던 포트폴리오가, 올해 9월 30일 기준으로 도로 12개, 항만 1개, 철도 1개, 도시가스 2개로 증가하였습니다.

 

맥쿼리인프라 사업구조

 

 

현재 총 16개 국내 인프라사업에 2.2조원을 투자 중이며, 투자 형태는 주식(25%), 후순위 대출(71%), 선순위 대출(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위에 이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외국계 기업이 국내 인프라를 점령해 간다고 악덕 기업?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냥 배당 잘 주는 회사라 생각하며 투자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밑지고 장사하는 기업이 없듯이, 수익이 나오는 구조이기에 이들도 대한민국에 진출을 한 것일거고, 애초에 이런 국내 인프라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회사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개인적으로 있네요]

 

 

 

 

맥쿼리 분배금(배당금)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배당금은 6월말 기준, 12월말 기준으로 연 2회 지급됩니다. 6월말, 12월말 기준이라는 뜻은 6월, 12월에 배당금이 지급된다는 뜻이 아니고, 저 때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주주들이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음을 읨합니다.

 

아래 표를 보시다시피 맥쿼리인프라의 배당금은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작년 코로나로 인하여 유료도로의 수익이 감소하였음에도 배당금은 전혀 줄지 않고 상승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마 이건 정부수입보장기간이라는 계약으로 인한 영향도 있을겁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작년보다 10원 오른 370원을 지급하였으며, 하반기에 얼마가 지급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상반기와 하반기 배당금이 같았던 것으로보면, 이번 하반기도 370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쿼리 배당금 현황

 

 

최근 배당 성장률은 코로나로 인한 탓인지 예전만큼 높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맥쿼리 주가 상승까지 고려한다면 은행 예적금보다 뛰어난 수익률을 보여줌을 알 수 있습니다.

 

맥쿼리인프라 배당 성장률

 

 

맥쿼리인프라 하반기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은 언제일까?

앞에서 맥쿼리인프라의 배당금은 6월말과 12월말을 기준으로 지급된다고 하였는데요, 즉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마지막 날을 배당기준일이라고 합니다.

 

즉 맥쿼리인프라의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과 12월 31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이 배당기준일은 영업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올해 12월 31일은 휴장이므로, 21년 하반기 배당기준일은 12월 30일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반기 맥쿼리인프라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12월 30일까지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12월 30일에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구매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걸까요? 정답은 배당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주식을 산 다음 대금결제까지는 3거래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 하반기 배당금을 받으려면 영업일 기준 2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즉 늦어도 12월 28일까지는 맥쿼리인프라를 구매해야 한다는 뜻이죠.

 

그럼 배당락은 무엇일까요? 배당락이란 주식을 사도 배당을 받을 수 없는 상태, 즉 결산기말이 지나서 당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29일에 매수를 하게되면 대금결제까지 3거래일의 시간이 걸리므로 30일에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가지 못하여 당기 배당금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즉 주식을 사도 배당을 받을 수 없는 날을 배당락일이라고 하며, 올해 맥쿼리의 경우 12월 29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당락일 이후 주가 움직임은 어떤가요?

배당락 이후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지난 2년(19년, 20년 12월) 배당락 이후 맥쿼리인프라의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보시다시피 배당락일에 주가는 전날 대비 크게 하락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배당금을 받기 위해 배당락 전날 매수를 했다가 배당금보다 더 주가가 하락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단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은 하지 않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저 또한 마이너스 통장으로 배당을 받기 위해 배당락 전날 매수를 고려해 보았으나,,, 이자비용과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클 것 같아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ㅎㅎ

 

 

장기투자자입장에서는 어차피 받을 배당금이고,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가기에 계속 보유하고 있는 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올해가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만큼 신중한 고려를 통해 맥쿼리 투자를 진행하셨으면 합니다. 배당락이라는게 알기 전에는 뭔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위와 같은 예시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저의 경우 매달 차곡차곡 모아가다보니 어느새 450주가 넘었네요... 내년 1,000주를 향해 달려볼까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분기 배당이 아닌 반기배당이라는 점인데요... 분기 배당으로 해주면 더 인기있는 종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알게되며 배당주에도 어느 정도의 포트폴리오 분배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맥쿼리 또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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