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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 알아보기

by 또링또링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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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고금리와 더불어 증시 변동이 커진 요즘 단기적으로 돈을 파킹하며 안정적으로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러한 상품 중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입니다.

 

CD가 뭐고, CD금리가 뭔가요?

이 상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CD금리에 대해 먼저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CD(Certificate of Deposit)는 양도성 예금증서를 의미하는데, 시장에서 양도가 가능한 정기예금증서라고 합니다. 계속 설명하면 할수록 뭔소리인지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정기예금을 먼저 얘기해 보겠습니다. 정기예금의 경우 일정 기간 목돈을 은행에 맡겨두고 만기가 되면 이자와 원금을 돌려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기예금 상품의 경우 누군가와 사고 파는 행위는 못합니다.

 

반면에 은행이 정기예금에 대해 발행하는 무기명 예금 증서 CD의 경우, 예금자는 CD를 가지고 금융시장에서 자유로이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양도가 가능한 예금증서가 유통시장에서 거래될 때 적용되는 금리가 바로 CD금리입니다.

 

 

CD금리는 어떻게 산출되나요?

CD금리는 7개 시중은행이 발행한 CD에 대해 10개 증권사가 금리를 평가하여 하루에 2번 수익률을 금융투자협회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결정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10월 2일부터 CD 산출 방식이 증권사가 호가를 제출하는 방식에서 실거래를 기초한 산출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하네요. 이런 변화를 통해 실거래와 전문가적 판단에 기초한 단계별 산출방식으로 CD수익률의 신뢰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라고 합니당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넌 누구니?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 소개할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상품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단기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2023년 6월에 태어난 친구로 거의 갓난아기 ETF지만 시가총액 규모는 1조를 넘어설 정도로 자이언트 베이비 수준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종목입니다.

 

이 ETF는 CD91일물 금리를 일할해서 누적하는 투자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분배금은 따로 없습니다. 이자를 매일 복리로 쌓아주는 ETF인만큼 단기적으로 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좋은 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0.02%로 아주 저렴하네요... 요즘 느끼는건데 국내 ETF 종목이 다양해지며 운용사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자들 모집을 위해 운용보수도 기존보다 훨씬 저렴하게 잡는 것 같습니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브랜드(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
추종지수 KAP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지수
운용보수 0.02%
시가총액 11,662억원
상장일자 2023.06.08
분배금 미지급

 

기준금리와 CD 91물 금리를 비교해보면 CD금리가 기준금리보다는 소폭 높게 형성되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제로금리 이후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됨에 따라 CD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여주며, 단기자금 조달에도 꽤 높은 이자비용이 들며, 반면에 투자자들은 목돈을 이용해 단기로도 수익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 대출 이자 감당하시는 분들은 힘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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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되는 재미가 있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

해당 상품은 앞서 설명했듯이 금리가 누적되는 투자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수치가 미비하기는 하나... 그래도 차곡차곡 쌓여가는 짤짤이 규모의 돈맛이 나름 좋습니다...

 

아래처럼 CD 91일물 금리를 3.65%로 가정해 볼 때, 복리와 단리 계산 결과를 나타내 보았습니다. 단리는 원금에 단순 이자를 더할 뿐이지만, 복리의 경우 원금에 대해 붙는 이자를 원금에 합친 후, 다시 투자 원금에 이자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아래처럼 기간이 짧을 경우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투자 원금이 이자가 늘어남에 따라 규모가 커지면 복리의 효과도 커지게 됩니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수익률

상장된 6월 8일 이후로 해당 ETF의 가격은 느릿느릿 하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리가 마이너스로 가지 않는 이상 이런 느릿한 우상향 추세는 꾸준히 보여줄 것으로 보이네요.

 

KODEX CD금리액티브의 경우 다른 안전성 상품 ETF에 비해 기준가가 높은 편입니다. 비슷한 종목으로 미래애셋의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이 있기는한데... 이왕 사는거 몸집 큰거로 맘편하게 사 놓는게 나을 것 같아 저는 이거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구성을 했습니다...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인만큼 어느정도 안전자산 비중을 세워 놓고 포트폴리오를 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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