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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금리 상승기, 이것을 주의하자

by 또링또링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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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주말은 11월 중순임에도 날씨가 아주 좋고 따뜻했네요. 저는 오랜만에 카페에 가서 전자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오늘은 2022년 다시 찾아온 금리 상승기 특징과 과거 금리 상승기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전과 다르다

물가 폭등과 함께 2022년 미국 연준의 금리 올리기는 전례 없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일정 주기를 가지고 반복된다고는 하나 이번 금리 인상은 두 가지 측면에서 과거 금리 인상보다 위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너무 낮은 상태에서 발생한 금리 인상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기준금리는 제로에 가까울 만큼 워낙 낮은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초저금리에서 기업이나 가계는 거진 자신들이 갚아나갈 수 있는 한계까지 돈을 빌리려는 경향이 있어서, 부채 규모가 상당히 커져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금리가 아주 낮은 상태에서는 금리를 조금만 올려도 채무자들은 기존보다 이자를 몇 배씩 부담하게 됩니다.

 

 

가령 연준이 2.0%p의 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금리 인상 전 금리가 2.0%였다면 2.0%p 상승해도 4%가 되어 2배가 오르지만, 기존 금리가 0.5%은 금리를 2.0%p 올려 2.5%가 될 경우 금리는 5배 뛰어오르게 됩니다.

 

 

 

 

두 번째, 너무나도 빠른 금리 인상 속도

2022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엄청나게 급격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0.5%p의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6월, 7월, 9월 0.75%p 씩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3연속 갈겨주며? 기준금리는 어느새 4%에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금리 상승 속도는 1979년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불렸던 폴 볼커가 11.5%이었던 기준 금리를 2년 동안 21.5%까지 올린 것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게다가 이 당시 금리는 수치상으로는 커 보이나 실제로는 2배도 못 올린 반면, 2022년 현재 금리는 0.5%에서 4%까지 오른 상태라 거진 8배가 오른 상태입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 속 연쇄 위기 가능성

이렇게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 경제에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무너져가기 시작합니다. 특히 저금리가 지속될 것이라 믿고 영끌한 가계 및 투자에 몰빵한 기업들이 대표적이죠. 위기가 여기서만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이 위기가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확장되어 나간다면 경기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아주 극단의 상황을 예를 들어 보자면.... 가계나 기업이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보유했던 주식이나 부동산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매도세가 강해지며 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내려가게 됩니다.

 

 

문제는 가계나 기업들이 이러한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한 경우인데요, 자산 가격이 내려가며 담보자산의 가치가 부채보다 낮아지게 되면, 금융사들이 더 많은 담보를 요구하거나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게 됩니다. 이 때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하면 압류와 경매 등이 이뤄지며 급매물이 늘어나 자산 가격은 더 떨어지게 되구요...

 

 

결국 금융사들도 대출을 꺼리게 되며 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신용경색이 발생하며 가계나 기업에게 더 위기가 닥치게 됩니다. 여기서 더 나가 금융회사들까지 파산하게 되면 말 그대로 폭망하게 되는거죠.

 

 

이런 현상은 주로 글로벌 자본이 이머징 국가에서 빠져나가며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이며, 이 영향으로 선진국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하니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에 신흥국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선진국, 금리 인상 멈춘 후를 유의하자

금리 인상기의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6~18개월 뒤 경기 침체나 위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1980년대부터 나타낸 것인데, 기준금리를 인상을 멈추고 6~18개월 뒤 경기 침체가 시작된 경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데 6~18개월이라는게 워낙 포괄적인 기간이라 이걸 예측하기도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차 발생의 가장 큰 이유로 기업이든 가계든 금리가 오른 것을 반영해 새로운 투자 계획을 짜거나 소비 행태를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건 사람 심리도 반영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자산 소유자들은 아무래도 자신이 산 가격보다 싼 값에 팔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기에, 결국 금리 인상으로 버티지 못할 상황이 오고 나서야 자산 매각이 나타나며 시차가 나타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이 멈춘 것 같더라도 바로 투자에 들어가기 보다는 한 동안 실물경제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어떤 트렌드를 보여주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찰 속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 그 때가 매수의 타이밍!이라 생각하고 투자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네요...

 

 

이 그래프를 보니 주식이 어떤 지표보다도 먼저 움직이는 선행지표라는 걸 이해하게 되었습니당.

 

 

저도 최근 무지성 매수는 자제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금리 움직임을 지켜보며 자산 운용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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