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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고성 여행 당일치기 - 화진포김일성별장, 송지호관망타워, 태시트, 고식당

by 또링또링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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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저번에 강원도 고성의 맛집을 소개했다면 오늘은 고성에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도 없고 참 적적하기만 한 고성이지만, 자연 경관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고성의 여행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강원도 고성 당일치기로 둘러보기

저의 경우 고성 여행은 1박 2일을 계획하고 갔지만 실질적인 투어는 당일에 깔끔하게 끝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볼 게 없어요 많이....는 아니고 쏘카 이용을 첫째날에만 이용하여 다음날에는 이동하는데 제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성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차를 가지고 가시거나 혹은 속초에서 쏘카를 렌트하여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아래에는 오늘 제가 소개할 전반적인 고성 여행지와 코스를 표시해 놓았습니다. 아래쪽 속초부터 시작해 가장 위쪽 화진포김일성별장까지 각 지역의 위치와 거리를 표시해 놓았으며, 혹시 고성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위치와 거리를 참조하여 플랜을 짜시면 좋으실 것 같네요.

 

당일치기 고성여행 코스와 거리

 

 

렌트카로 고성을 돌아다니고 싶다면, 속초생생구이로 가세요

렌트카로 고성 당일치기를 계획 중이시라면 속초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속초생생구이 주차장에서 쏘카를 수령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의 경우에도 서울에서 자동차를 몰고 강원도를 오고 가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었던만큼(저번 양양 당일치기 때 얻은 교훈), 이번에는 쏘카를 이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단순 주행용도라 좋은 차가 필요했던 것도 아니었기에, 가장 저렴한 경차를 선택하였습니다. 대여 요금과 면책 상품을 포함하였음에도 처음 이용인지라 할인을 대박 받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네요. 주행 요금은 운행 거리에 따라 km당 요금이 달리 책정됩니다.

 

결론은 속초를 통해 고성에 다녀오고, 속초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가실 분이라면 쏘카 추천!

 

속초에서 쏘카 대여를 통해 고성 당일치기를 다녀올 수 있다
똘이 아부지 쏘카 이용 내역

 

 

고성에 왔으면 바다멍은 해야죠, 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카페 태시트

사람의 손을 아직까지 덜 탄 고성인만큼 자연이 선사해주는 뷰는 아주 기가 막힙니다. 이런 고성에서 바다멍은 꼭 한번 쯤 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보면 입이 심심하니... 카페에서 따땃한 커피 한잔과 디저트를 뇸뇸하시며 고성의 파도치는 바다를 본다면 마음의 힐링이 되지 않을까요?

 

고성에서 바다뷰를 보며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 카페를 추천 드립니다.

 

2021.11.26 - [사람이야기_일상/여행] - 고성 카페 - 태시트(TACIT), 조용한 바다를 마주보며 커피 한 잔

 

고성 카페 - 태시트(TACIT), 조용한 바다를 마주보며 커피 한 잔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양양만큼 핫플도 아니고, 속초처럼 유명 관광지가 있는 곳도 아닌 고성은 아직까지 많은 분들께 알려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곳이라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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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온 김이 해산물은 먹고 싶고. 조금 색다른 걸 찾는다면 : 고식당

이왕 이렇게 바다까지 온 김에 해산물을 안 먹고 가면 섭섭하실거라 봅니다. 해산물을 안 좋아하는 저도 그런 마음에서 이리저리 가게를 찾던 중 발견한 가게입니다.

 

회는 잘 못 먹고, 그럼에도 뭔가 색다른 해산물 요리를 먹고 싶다면 고식당을 추천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 참조 바랍니다.

 

 

2021.11.22 - [사람이야기_일상/음식(똘슐랭가이드)] - 강원도 고성 맛집 - 고식당, 힙한 해물 철판 요리를 즐겨보세요

 

강원도 고성 맛집 - 고식당, 힙한 해물 철판 요리를 즐겨보세요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에는 강원도이지만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선? 강원도 고성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동해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고성은 주로 군부대 얘기로 많이 언급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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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관망타워

여기는 화진포에 다녀온 후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린 곳입니다. 워낙 큰 타워가 오는 길에 위치해 있어 어딘지도 모르고 차를 세운 곳이었는데 송지호관망타워라는 곳이었네요.

 

주차장이 상당히 넓고 잘 구비가 되어 있어 차를 세우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봅니다. 고성에는 바다 주변으로 송지호를 포함해 화진포 같은 커다란 호수가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저희는 화진포에서 워낙 강력한 바람 어택에 지쳤던지라 타워는 안 올라가고 간단히 호수 경관만 보고 따뜻한 카페로 도망? 쳤습니다. ㅎㅎ [이용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어린이는 800원이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송지호관망타워 모습

 

 

관망타워 앞으로 아래 소나무 길을 지나면 송지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송지호인데 왜 자꾸 송지효라고 타이핑하는지... 뭔가 어색하네요.. 호수이름이 연예인 이름이랑 비슷한게...

 

송지호 구경하러 가는 길

 

 

탁 트인 호수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린 느낌이 듭니다. 바다처럼 파도 소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적적한 분위기 속에서 멍하니 있다보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허전하고 심심할까봐 저렇게 가짜 오리?도 놓여져 있습니다.

 

송지호 바라본 모습1

 

 

한쪽으로는 이렇게 날개 달린? 의자가 놓여있어서 이쁘게 사진을 찍으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이 조금 구름이 많아 푸른 하늘이었다면 더 예뻣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ㅎㅎ

 

근데 호수는 바다만큼 저의 갬성을 자극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동네에 석촌호수도 있어서 그런지... 그냥 조용한 물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고성에 온 김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ㅎㅎ

 

 

 

화진포김일성별장

화진포는 저의 고성 여행지 중 가장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화진포는 바다와 인접하여 민물과 바닷물이 경계 없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며, 둘레는 16km에 이르러 우리나라 석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 화진포 주위에는 화진포 생태박물관, 해양박물관, 이승만의 별장, 김일성별장 등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날 저는 뛰어난 경치와 전망을 자랑하는 김일성별장과 이승만의 별장을 다녀왔습니다.

 

화진포의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표를 사야합니다. 매표소는 화진포김일성별장이 있는 곳에서 살 수 있으며, 가격은 성인 3,000원, 어린이&청소년 2,300원입니다.

 

표 하나로 김일성별장, 이승만별장, 생태박물관 등의 관람이 가능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및 생태박물관 입장료 구매

 

 

표를 구매하고 주차 후 차에서 내리면 아래와 같은 광활히 펼쳐진 바다의 광경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에메랄드 같이 투명한 바다는 아니지만 진하디 진한 푸르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고성 바다의 모습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화진포 바다 광경1

 

 

철썩이는 파도가 만들어 내는 광경과 소리는 답답했던 저의 마음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듯 했습니다. 다만 워낙 넓은 바다 때문이었는지 여기서 부는 바람은 가히 살인적이라고 할 만큼 강하였습니다 ㅠㅠ

 

화진포 바다 광경2

 

 

김일성 별장은 원래 1938년 선교사가 이용한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그 이후 김일성이 이 곳을 휴양지로 이용하며 김일성별장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지역적으로 유명한 화진포의 이름을 따서 화진포의 성이라고 부르는게 저는 개인적으로 더 좋은 것 같은데... 굳이 저렇게 부르는게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김일성별장(화진포의성) 유래

 

 

바다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화진포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6.25로 훼손이 되어 2006년에 복원을 하여 그런지 별로 오래된 것 같지 않은 외형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총 3층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진포 및 이 성의 유래에 대한 설명과 남북 통일에 대한 전시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바다의 전망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아래의 방이었습니다. 저 방에 침대 하나 놓고 아침에 일출 본다면 정말 기분이 끝내줄 것 같았습니다.

 

화진포의 바다가 다 보이는 화진포김일성별장

 

 

화진포성의 맨 위층은 개방이 되어 있어서 높은 위치서 고성의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탁 트인 시야로 바라보는 전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 중 하나였습니다.

 

화진포성 위에서 바라본 고성 바다

 

 

바람은 몸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하였지만, 이런걸 감수해도 될 정도로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호덜덜 떨면서 한동안 바다를 바라 보았습니다.

 

화진포의성(김일성별장) 위에서 바라본 바다전경

 

 

그렇게 성에서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사진을 안 찍고 가기에는 너무나 아쉬워,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카메라는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머리가 길어 바람이 휘리리릭 휘날리는 모습이 나쁘지는 않았..]

 

 

 

이승만 별장

화진포의성 관람을 마치고 그냥 가기에는 뭔가 아쉬워 차를 이용해 근처 이승만 별장도 가 보았습니다. 어차피 표 하나로 다 구경이 가능했기에 '이왕 온 김에 가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출발 했습니다.

 

이승만대통령 친필휘호, 의복과 소품, 관련도서 등이 전시되어 있는 이 곳은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일대기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승만대통령 화진포기념관 (이승만별장)

 

 

화진포의 성이 바다를 거닐고 있었다면 이승만별장은 고요한 화진포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름 속에 가려진 햇빛과 막바지 가을을 알리는 듯 낙엽을 다 떨군 나무들이 조용한 호수와 함께 그림 같은 경치를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이승만 별장에서 보이는 경치

 

 

여기도 바다만큼 임팩트는 강하지 않지만, 고즈넉하고 조용한 고성의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바다와 상반된 호수를 같이 구경할 수 있는 점이 고성의 매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이승만 별장에서 바라본 화진포

 

 

이 외에도 고성에는 아야진 해수욕장, 공현진항 등 아름다운 바다를 담고 있는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부디 제 글이 고성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속초와 양양 같은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 아닌 정말 자연 그 자체를 만끽하고 싶다면 강원도 고성을 여행지로 추천 드립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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